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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결국 무혐의" 경찰, 양현석 성접대 불기소→도박-마약 혐의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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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불기소됐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양현석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임을 밝혔다. 양현석을 비롯해 입건된 유흥업소 여성 등 나머지 3명 역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2014년 해외 유명 재력가들에게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게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에까지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혐의 역시 있었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로부터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이들 중 일부가 돈을 지급받은 사실 역시 파악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경찰은 일부만 성관계를 인정했으며 지급받은 돈의 성격도 성매매의 대가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경찰은 "수사 결과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이들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성매매 알선을 우선 송치하며 해당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대신 그에게 남은 또 다른 혐의점인 원정도박과 YG 소속 연예인의 마약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조금 더 수사를 진행할 예정. 경찰은 "외 원정 도박과 마약 관련 개입 의혹 등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해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히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취해다. 또한 횡령 의혹에 있어서도 조사가 더 필요한 경우 추가 입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가 무혐의로 결론나자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닝썬 사건부터 수없이 많은 의혹들이 처벌을 빗겨가는 상황을 지켜봐왔기에 양현석의 이번 결론에 대해서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은 것. 때문에 원정도박과 마약 은폐 관련 혐의 역시 비슷한 결론이 날 것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경찰은 양현석의 원정 도박과 마약 관련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의혹들은 성매매 알선 결과와는 다른 결론이 내려질 수 있을까. 경찰의 수사 결과에 대중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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