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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피해 보상할 것"‥JTBC, 멜로망스 수익 10억 편취 논란→재발방지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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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JTBC 슈가맨2 제공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가 멜로망스의 음원 수익을 편취했다고 밝힌 가운데 JTBC가 이를 사과했다.

19일 JT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JTBC는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다. 그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러면서 JTBC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며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JTBC는 음원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이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이하 음악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사들의 음악 프로제작과 수익 분배의 불공정 관행을 폭로했다.

협회 측은 "JTBC가 자신들이 제작하는 음악프로그램 '슈가맨2'에서 지난 2018년에 출연한 음악인의 음원제작비와 음원수익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밝혀졌다"고 밝혔다.

멜로망스는 지난 2018년 1월 '슈가맨2'를 통해 'You'를 발매했고,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바. 이 자리에 참석한 멜로망스 측 관계자는 "JTBC에 '슈가맨2' 음원 제작 및 수익 배분을 요청했으나 투자금이 회수되지 않아 정산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JTBC 측이 멜로망스 측의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히 보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만큼 논란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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