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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멀어지는 ‘가을야구의 꿈’… kt, 이대로 무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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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쿠에바스를 비롯한 kt 위즈의 선발진이 연이어 무너졌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던 kt 위즈가 난관에 봉착했다.

kt는 지난 8일 SK 와이번스 전 승리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가을 야구’ 진출의 꿈도 눈앞으로 다가온 듯했다. 그러나 kt는 이어진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충격적인 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이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한가위 2연전’ 역시 모두 내주며 NC와의 승차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부진의 이유는 후반기 kt의 돌풍을 이끌었던 선발진이 급격하게 흔들렸기 때문. 지난 10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튿날 선발로 나선 김민수는 4-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에만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김민수는 3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하며 8-11 역전패의 원인이 됐다.

이어진 NC와의 첫 경기에서 직전 경기까지 후반기 ERA(평균자책점) 1.77, 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이던 배제성이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만에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음날 한가위 경기에서는 구단 최초 13승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마저 6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kt는 강팀 키움 히어로즈와 SK를 연이어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이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2-4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5강 싸움의 승부처가 됐던 7연전의 부담감을 결국 이겨내지 못한 kt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라는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반면 NC는 지난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5연승 상승세를 달렸다. 16일 현재 kt는 66승 2무 69패로 5위 NC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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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황재균은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KBO]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첫 5할 승률 달성과 첫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바라봤던 kt이기에 지난 주 4연패는 너무나도 뼈아픈 결과다. 그러나 아직 kt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kt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위권 팀 SK와 LG와의 맞대결을 한 차례씩 남겨두고 있지만, 다가오는 20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 이후 남은 6경기를 모두 수원에서 치른다. 올시즌 홈에서 0.578의 승률을 기록 중인 kt가 삼성과 KIA 타이거즈를 모두 꺾고 상위권 팀들까지 잡아낸다면 10경기를 남겨둔 NC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5강 진출권을 다툴 일말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kt는 NC와 오는 28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가 5위를 향한 빅매치가 되려면 그때까지 kt가 선전을 펼쳐야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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