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무명’ 김율리, ‘최강’ 임정숙 꺾고 女프로당구 4강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무명’ 김율리(23)가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강’ 임정숙을 꺾고 LPBA 4차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무명’ 김율리(23)가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강’ 임정숙을 꺾고 LPBA 4차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TS샴푸 LPBA 챔피언십’ 8강전서 김율리는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 이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 밖에 강지은과 고바야시 료코(일본), 박수향도 4강에 올랐다.

LPBA 8강전은 이번 대회부터 11점 2선승제(3세트 9점)로 진행됐다.

매일경제

경기 후 김율리가 임정숙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율리, ‘최강’ 임정숙에 2:0 완승…대회 최대 이변

김율리는 임정숙과의 4강전에서 상대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뱅킹서 승리해 선구를 잡은 김율리는 1이닝 뱅크샷을 포함한 5득점을 비롯해 3이닝까지 단숨에 8득점을 뽑아내며 앞서갔고 8이닝만에 11:4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김율리는 2세트서도 18이닝 장기전 끝에 11: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매일경제

경기 후 김율리가 동생 김예은(20)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PBA에서 활약중인 김예은(20) 언니인 김율리는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영향으로 고등학교 2학년때인 지난 2013년 충남당구연맹 선수로 데뷔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은 선수 데뷔후 자신의 최고성적. 김율리의 아버지는 PBA 2부 드림투어 선수로 뛰고 있는 김진수(47) 씨다. 따라서 아빠와 자매가 함께 프로당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프로당구가족’이다.

경기 후 김율리는 “두번이나 우승한 임정숙 선배님과 대결이라 너무 떨리고 긴장돼 힘이 잔뜩 들어같다. 그래도 이겨서 너무 기쁘고 내일 4강전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강지은 박수향 고바야시 료코는 각각 이미래 김정미 백민주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지은, 이미래에 2:1 승…고바야시·박수향도 4강 합류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서는 강지은이 이미래에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강지은은 첫 세트서 10이닝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이후 2세트를 6이닝만에 2:11로 내줬으나 다시 3세트를 9:3(8이닝)으로 따내 세트스코어 2:1로 경기를 마쳤다.

고바야시 료코(일본)는 백민주를 세트스코어 2:0, 박수향은 김정미를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쳤다.

LPBA 투어 4강전은 추석명절인 13일 낮 12시 김율리-강지은, 고바야시 료코-박수향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samir_@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