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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극한식탁' 이승윤, ♥김지수 위한 술상‥장모님+자연인 치트키로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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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Olive='극한식탁'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승윤이 윤택을 꺾고 승리했다.

12일 방송된 Olive '극한식탁'은 '자연인 부부 특집'으로 진행, 이승윤과 윤택 이 출연해 각자의 아내의 입맛을 저격할 요리 대결을 펼쳤다.

두 남자에게는 아내를 위한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를 만들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에 이승윤은 장모님에게 레시피를 받아 '등갈비 김치찜'을 만들기로 했다. 이승윤은 장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솥 여는 법부터 하나하나 배워 나갔다.

이날 이승윤은 아무리 찾아도 없는 후추 대신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넣으며 퓨전을 시도했다. 아내가 치즈를 좋아한다는 것. 그러나 맛을 본 이승윤은 "오묘하다. 맛이 없진 않은데 뭔가 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결국 이승윤은 자연에서 갖고 온 '특급 재료'를 양념장에 넣으며, 뭔가 이상하고 부족한 맛을 보충했다.

한편 윤택은 시장부터 방문했다. 윤택은 닭발집 사장님에게 "어려운 부탁이긴 하지만, 요즘 인터넷에도 많이 나와 있긴한데. 그것보다 더 정성이 들어간 양념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사장님은 "닭발을 찬물에 천천히 해동하고 대파 뿌리, 생강, 마늘로 잡내를 제거하라"고 팁을 전수해줬다.

윤택은 자연인의 도움도 받았다. 자연인은 직접 농사 지은 토마토, 고추와 함께 비장의 무기가 될 재료까지 윤택의 품에 안겼다. 윤택은 "저걸 받으려고 많은 사람이 줄 서있다."며 그 재료의 어마어마함을 증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윤은 "저희 장모님이 요리를 정말 잘하시는데 저는 스파르타식으로 교육을 받았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후 스튜디오에서의 본격 대결이 시작됐다. 윤택과 이승윤은 자연인답게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들을 요리 곳곳에서 꺼내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윤택의 요리는 '짱돌 닭발과 친구들', 이승윤의 요리는 '듀얼 등갈비'였다.

이승윤은 장모님표 레시피의 컨닝 페이퍼를 참고하며 정확한 계량을 고집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장모님이 쓰지 말라고 경고했던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빠뜨리지 않고 넣는 의아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어 이승윤은 치트키로서, 자연에서 가져온 3년된 매실 발효액을 양념장에 추가했다. 한편 윤택은 평소 요리를 잘한다는 말답게 눈대중으로 재료를 넣는 여유를 선보였다. 윤택은 칼질에서부터 남다른 요리 내공을 보여줬다.

이승윤은 자연인에게 받은 귀한 산삼까지 꺼내들었다. 이승윤은 산삼과 사과를 재로로 한 샐러드 요리를 계획했다. 이처럼 이승윤이 어색하면서도 차분히 요리를 해나가는 와중, 윤택은 믹서기때문에 오랜 시간을 지체했다. 지나치게 많은 재료를 한꺼번에 넣은 탓에 믹서가 돌아가지 않은 것. 이후 윤택은 바삐 손을 움직여 감자전 등을 만들어갔다.

이날 윤택이 꺼내든 치트키는 자연인에게 받은 타조알이었다. 윤택은 드릴과 중식도 칼손잡이를 이용, 타조알을 겨우 깼다. 하지만 윤택의 아내의 표정은 굳어졌다. 윤택의 아내 김영조는 "느끼할 거 같다"며 그 맛을 걱정했다.

이날 두 사람의 주방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이승윤은 집에서 쓰던 압력솥과 다른 탓에 그동안 압력솥 뚜껑을 연 채로 요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김신영은 "등갈비에서 갈색을 봤다. 집에 가겠다"고 선언하기도. 또한 윤택은 요리가 마무리 되어야만하는 시간, 처음으로 감자전을 뒤집었고, 타조알찜은 전혀 익지 않은 참담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겨우 모든 요리가 마무리됐다. 이승윤은 아내 김지수에게 인삼 샐러드와 폭립, 등갈비 김치찜을 대접했다. 이승윤은 즉석에서 폭립 위에 파르메산 치즈를 뿌려주기도. 이어 그는 자연인에게 받아온 돌배주까지 꺼내들었다. 이승윤은 "아내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기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지수만큼은 맛있게 먹어줄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날 등갈비 김치찜을 맛본 김지수는 "맛있다. 저희 엄마가 해준 것과 비슷하다. 치즈 맛은 특별히 안 느껴진다. 대신 부드럽다."고 맛평했다. 김치의 경우는 "아삭거리지만 고기랑 어울리다"고 말했다. 이어진 폭립 시식, 김지수는 "비린 맛이 안 난다. 아들도 좋아할 맛."이라 말했고, 산삼 샐러드에 대해선 "맛있다. 드레싱 맛이 강하지 않아 좋다."고 평했다. 이승윤은 "제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니 정말 사랑스럽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윤택도 완성된 음식들을 아내에게 서빙했다. 닭발, 타조알찜, 감자전이 한 세트였다. 안 익었던 타조알찜은 뚝배기의 잔열로 다행히 익은 상태였다. 윤택은 이동식 맥주 기계까지 가져와 아내에게 생맥주를 대접하기도.

윤택의 아내는 "익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맛있다. 그런데 매운 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하나 드시고 더이상 못 드실 거 같다"고 닭발 맛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아내는 감자전에 대해서도 "밀가루가 많이들어가 냄새나는게 싫다. 푸석푸석하다."고 평, 이어 타조알찜을 먹고선 "조합은 좋지만 맛은 썩......"이라고 총평을 내놨다.

결국 이날의 승리는 이승윤에게로 돌아갔다. 이승윤은 "저를 혹독하게 트레이닝해주신 장모님께 진심으로 감사. 오늘을 계기로 요리를 통해 즐거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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