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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치면 담장 밖으로 잘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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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올 시즌 홈런 공식 타구속도 155.1㎞, 발사각은 2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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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홈런 증가는 역설적으로 ‘투수들이 너무 강해서’다. 투수들의 구속이 100마일(약 161㎞)까지 오르면서 타자들의 대응이 더욱 힘들어졌다.

선발 투수가 점점 짧은 이닝을 던지고, 불펜 투수 기용이 늘어나는 것도 타자들에게는 불리하다. 연속 안타로 점수를 내는 것보다는 삼진을 감수하면서 홈런을 노리는 것이 득점을 내는 데 유리하다는 게 최근의 계산이다.

타자들은 그래서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한다. 야구를 둘러싼 측정기술의 발달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비법’을 발견했다. 타구 속도와 발사각이 홈런을 만들어내는 비결이다. 적당한 각도로 강하게 때리면 타구는 넘어간다. 한때 이를 위한 ‘어퍼 스윙’이 유행했지만 투수들은 이를 막기 위해 ‘높은 직구’ ‘낮은 커브’ 조합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KBO리그는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홈런 수가 급감했지만 여전히 홈런이 나오는 기준은 명확하다.

스포츠투아이가 10개 구단 메인 구장에 모두 설치한 타구추적시스템(HTS)을 통해 측정한 바에 따르면, 올시즌 리그 홈런 896개(울산, 포항, 청주 제외)의 평균 타구속도는 시속 155.1㎞, 평균 발사각은 29.0도였다. ‘홈런 공식’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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