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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어게인TV] ‘안녕하세요’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는 일중독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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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워커홀릭 아내가 고민인 사연이 소개됐다.

9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추석 스페셜로 역대 사연들이 다시 한 번 전파를 탔다.

분식집에서 사는 워커홀릭 아내 때문에 거의 주말부부로 산다는 67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나보다 장사하는 게 좋은 거 같아”라며 “아파트 좋은 집으로 이사 가서 같이 자고 싶은데 왜 거기서 자는지”라며 분식집 간이침대에서 자는 아내를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혼자 가게에서 자다가 일이 있었다”면서 “이중문이 열려있었는데 도둑이 유리창으로 들어오려고 하다가 아내가 발견했다”면서 놀라서 도둑이 도망갔지만 큰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힘드니까 가게에서 자게 됐는데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떴더니 창문에 누가 앉아있었다”면서 “기계처럼 소리를 지르니까 도둑이 도망갔다”고 말했다.

남편은 “어렸을 때 원치 않게 고아원에서 살았다”면서 가족이 소중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 상황을 알아서 안쓰럽다”면서 자신도 16살 때부터 일만하면서 살았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아내는 “쉬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건강해서 일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일도 좋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연은 62표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출연 이후 아내의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장기여행도 가기로 했다면서 후일담이 전해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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