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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브스타] "듣기 싫으면 나가 달라"…기자회견장서 박항서 감독이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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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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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이례적으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박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태국 랑싯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국 취재진의 무례한 모습을 지적하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6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모였는데, 박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일부 태국 취재진이 자신의 목소리가 묻힐 정도로 큰 소리로 잡담을 나누자, 곧바로 태국 축구협회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이어 박 감독은 마이크를 들고 "이런 건 예의 안 지키면서 왜 우리에게만 예의를 지키라고 하는가"라며 "인터뷰할 때에는 (최소한) 조용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듣기 싫으면 나가 달라"고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감독의 발언은 통역사와 태국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통해 취재진에게 전달됐고, 그제야 소리가 잦아들면서 기자회견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오후 9시 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스브스타)
한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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