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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똘끼 만렙 처음"..'멜로가 체질' 천우희의 가벼움이 반가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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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천우희 표 명대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8회에서는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역을 맡은 천우희의 대사들이 돋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수다블록버스터로, 이병헌 표 ‘말맛’ 대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색다른 연출과 전개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는 제작사와의 계약을 위해 한주(한지은 분)의 회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한주가 제시한 계약서를 검토하던 중 범수(안재홍 분)에게 한주의 회사보다 크고 힘이 있는 제작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은 진주는 고민에 빠졌다. 고민하는 진주와 범수에게 한주와 한주의 회사 대표 소진(김영아 분)은 저녁 자리를 대접하며 그들의 상황을 이해해줬고, 진주는 진심으로 다가오는 소진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똘끼 가득한 서른 살 진주는 진중하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음이란 건 믿을만한 보안 체계가 없어.”,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들춰서 보이는 건 사랑하는 마음인데, 시작하고 난 후에 들춰서 보이는 건 미워하는 마음 아닌가?”, “감춰진 나를 스스로 본다는 게, 어쩐지 좀 아파.” 등 진주의 어른스러운 생각들이 묻어난 명대사는 특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전 작품들에서 다소 센 캐릭터들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에서는 한층 가벼워진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완벽한 생활 연기는 물론, 코믹하고 똘끼 넘치는 캐릭터를 천우희만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것.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을 통해 캐릭터와 작품에 상관없이 천우희 표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한편,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멜로가 체질’ 영상 캡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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