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키스 애런 저지(왼쪽)가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에게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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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양키스에 1-5로 졌다. 이로써 24일부터 시작된 양 팀의 3연전은 2승 1패로 양키스가 우위를 점하며 끝났다. 양 팀의 정규시즌 역대 전적은 8승 8패로 동률을 이뤘다.
올해 다저스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24일 맞대결의 첫 선발로 나가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7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5일에는 모처럼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다했다. 선발 토니 곤솔린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조 켈리(6회), 페드로 바에스(7회), 마무리 켄리 잰슨(9회) 세 불펜 투수가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26일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 동안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뽑아냈으나 솔로홈런 3방을 허용하면 시즌 3패(13승)째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1회 초 DJ 르메이휴, 3회 초 애런 저지, 6회 초 마이크 포드가 각각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의 강타선은 다저스 원투 펀치인 류현진과 커쇼를 모두 무너뜨렸다.
양키스는 올해 무시무시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26일 현재 팀 타율(0.272) 3위, 홈런(241개) 2위, 타점(736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8월에만 61개 홈런을 쳤는데, 1999년 5월 시애틀 매리너스, 1987년 5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58홈런을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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