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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인터뷰①] ‘구내과병원’ 주하진 “뮤지컬 데뷔 떨려, 롤모델은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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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주하진은 최근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제공ㅣ화인컷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창작 뮤지컬 ‘구내과병원’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신인 배우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연습생 주진우로 익숙한 그는 바로 신인 뮤지컬 배우 주하진(25)이다.

주하진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MMO엔터테인먼트 주진우 연습생으로 출연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아쉽게도 데뷔조에 들진 못해 워너원으로 데뷔하진 못했지만, 주하진은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 작업을 하며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하진은 지금의 소속사 화인컷엔터테인먼트에 자리를 잡은 뒤 활동명을 본명인 주진우에서 주하진으로 바꿨다. 활동명을 변경한 후 첫 작품인 창작 뮤지컬 ‘구내과병원’으로 관객들을 찾게 됐다.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는 의대생 장기준이 술기운에 할머니를 닮은 뒷모습을 좇다가 우연히 죽은 이들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인큐베이팅 워크숍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주하진은 촉망받는 의대 졸업생이지만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실의에 빠졌다가 우연히 죽은 이들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에 가게 되는 장기준 역을 맡았다. 주하진은 아직은 어리숙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진 장기준의 풋풋한 모습을 무대 위에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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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진은 뮤지컬 `구내과병원`에서 의대생 장기준 역을 맡았다. 제공ㅣ화인컷


주하진은 뮤지컬 무대에 막 데뷔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많이 긴장되고 떨리는데 최대한 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처음에 연습에 돌입할 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60~70페이지나 되는 대본을 다 외워야하고 동선도 외워야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먼저 연습에 나섰고 죽어라 연습했다. 많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데뷔 무대이니만큼 준비도 남달랐다. 주하진은 “노래 발성이나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또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고 있다. 처음엔 대본대로 하려고 하니 조금 힘들었다. 공연하면서 많이 찾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준 역에 더블 캐스팅된 안지환의 도움이 컸다. 주하진은 “제가 뮤지컬 무대는 처음이다보니 안지환 형에게 연습 초반 많이 의지를 했다. 그런데 비슷하게 하려는 느낌이 나니 마치 따라하는 것 같아져서 오히려 안 좋게 되더라. 그래서 다 내려놓고 ‘내 안에서 나오는 기준이를 보여주자’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주변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 뮤지컬 배우 주하진의 롤모델은 바로 배우 조승우라고. 그는 “조승우 선배님이 너무 멋있다. ‘타짜’에 출연했을 때가 내 나이 때다. 내 나이에도 영화와 뮤지컬 무대 모두 완벽하게 해내셨다더라. 또, 매체를 가리지 않고 연기를 잘하시니까 닮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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