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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의사요한' 지성, 검사결과 나왔다.."의사 계속하려면 목숨 걸어야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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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의사요한' 방송화면 캡처


[OSEN=이소담 기자] ‘의사요한’ 지성에게 의사로서 남은 시간이 없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에서는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의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지성 분)이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이세영 분)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요한은 이명과 어지러움으로 인해 시야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증상들을 겪었고, 학회 발표 도중 소리가 먹먹해지고, 시야가 어지럽게 돌면서 숨조차 쉬기 힘들어졌다. 이에 시영이 위로 올라왔고, 요한을 대신해 학회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학회가 끝나고 요한은 시영에게 “아까 널 봤을 때 실제로 네가 거기 있는 건지 알 수 없었어. ‘저 여기 있어요’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확신할 수 없었어. 그런데 믿었어. 너라면 거기 있을 것 같아서. 너라면 나한테 그렇게 말해줄 것 같아서”라며 “인정할게. 난 네 도움이 필요해. 잘 부탁한다”고 털어놨다. 시영을 받아들인 것. 이어 ‘밥 먹자 배고프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시영은 밝은 모습으로 뛰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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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의사요한' 방송화면 캡처


시영은 요한의 보디가드를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영은 요한에게 검사 결과를 물었고, 요한은 “검사 몇가지 했고 정밀검사는 나오는 대로 전해주겠다고 했어”라고 답했다.

요한은 “너는 어릴 때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어? 그럼 뭐가 되고 싶었어?”라고 물었다. 시영은 만화방 주인이라며 “어릴 때 살던 집에 다락방이 있었거든요. 거기 처박혀서 만화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시영은 요한의 다른 직업에 대해 “상상이 잘 안 돼요. 뭘 상상해도 교수님은 가운 벗은 모습이 잘 안 그려져요”라고 말했다. 이에 요한은 “언젠가는 의사를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관두면 뭘해야될지 모르겠네. 그냥 해본 소리야”라고 말했고, 시영은 “무슨 일 있으면 꼭 알려주셔야 돼요”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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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의사요한' 방송화면 캡처


요한은 “그래 약속해요”라며 약속했다. 시영은 “근데 교수님은 다른 일 못할 것 같아요. 일반 회사 다니면 월급 떼일 것 같고요, 사업 하면 속을 것 같고요, 장사 하면 망할 것 같아요”라고 털어놔 요한을 웃게 했다.

요한은 시영과 헤어지기 전 “나도 노력할게. 걱정 안 끼치게”라고 마음을 전했다.

요한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진단 결과 “의사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았냐고 그랬지?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선택할 수 있네 자네에게 남은 시간을. 의사 일을 포기하면 긴 시간이 남겠지. 의사 일을 선택하면 남은 시간 모두를 걸어야 돼. 의사의 삶이 자네의 전부인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자네가 고통을 느끼는 환자들을 보면 어떤가. 연민인가 호기심인가”라는 말을 들었다.

이때 병원에서는 비관을 견디지 못한 환자가 자살 소동을 벌였고, 누군가 환자의 호흡기를 끈 것이 알려졌다. 당시 병실에는 요한이 있어 살인미수 혐의로 의심을 받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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