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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골목식당' 백종원, 닭칼국숫집 메뉴만 보고 "맛 없겠다" 예측‥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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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백종원이 메뉴만 보고 음식맛을 예측했다.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부천 대학로 편'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2대째 닭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닭칼국숫집'의 메뉴를 살펴봤다. 그리고 백종원은 여러 메뉴를 듣자마자 "닭칼국수 맛없겠다."고 단언,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자신의 짐작을 바로 설명했다. 백종원은 "여름 특집 홍탁집 갔지 않냐. 메뉴 기억나냐. 단 두개. 그리고 '재료 소진했습니다'라고 마무리 멘트를 꼭 한다. 소, 돼지, 닭 중에 익히고나서 맛이 가장 빨리 변하는 게 닭. 재고 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닭칼국수와 제육덮밥을 주문했다. 이후 사장님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면을 직접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시장에서 사온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생고기에 물을 부어 제육을 볶는 사장님의 모습에 놀랐다. 사장님은 가장 마지막에 올리고당을 잔뜩 넣으며 제육볶음을 완성했다. 백종원은 조리 중에 마늘을 전혀 넣지 않는 사장님에게 "원래 안 넣는 거냐" 재차 물었다.

사장님이 상황실로 올라간 뒤 혼자 남은 백종원은 닭칼국수를 맛봤다. 닭칼국수의 맛은 백종원의 예상대로였다. 몇 젓가락 맛본 백종원은 "맛없다. 음식 희한하게 한다."고 단호하게 평가했다.

이어 백종원은 "찢어 놓은 닭고기가 덜 팔릴 수도 있지 않냐. 그 다음날도 쓰냐."고 사장님에게 질문했다. 이에 사장님은 "학기 중엔 거의 재료 소진. 재료 남은 경우 집에 가져간다. 겨울에는 남으면 그 다음날 쓰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적당량을 삶는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닭고기 먹기 좋을 정도로만 삶아 국물에 닭고기 맛이 별로 안난다. 마늘이 이걸 잡아주는데 마늘도 안 넣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백종원은 "국물 맛을 잡아주는 요소는 마늘, 대파, 양파. 그런데 이런걸 전혀 안 쓰셨다. 배추로는 닭의 냄새를 잡기가 어렵다."고 이어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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