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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첫방D-day]"로코는 덤"..'너노들' KBS, 음악 드라마 두 번째 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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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가 두 번째 음악 드라마를 도전하는 가운데, 시청률 잡기에 성공할까.

오늘(5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 최상열)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음악이 더해져 음악 드라마이기도 하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KBS가 '내일도 칸타빌레'에 이어 5년 만에 내놓은 음악 드라마다. '내일도 칸타빌레'가 다소 낮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기에, 이번에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음악 드라마라고 해서 음악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미스터리와 로맨스 요소를 섞은 복합 장르라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노래, 춤, 연기로 유명한 아이돌 출신 배우 김세정과 지연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KBS에서 인기를 끌었던 학원물 드라마의 일등공신들. 오랜 공백기간을 딛고 다시 KBS에서 음악 드라마로 뭉쳤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배우들이 연주를 하며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흥미롭다. 이름만 음악 드라마가 아닌, 배우들 각자 맡은 악기를 꾸준히 연습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은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음악 드라마답게, 고퀄리티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미스터리와 로코가 합쳐져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 않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음악 드라마이기에 단순히 음악만을 소재로 극을 이끌어간다기 보다는, 김세정을 둘러싼 비밀에 네 주인공이 모두 얽혀있다는 게 흥미를 자극한다. 미스터리한 스토리의 키는 누가 가지고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과연 KBS는 음악 드라마로 월화극 시청률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음악, 로코, 미스터리까지 3박자를 이루는 드라마는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음악 드라마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늘(5일) 오후 10시에 첫방송 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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