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상처 드려 죄송”..강타, 잇따른 열애설→사생활 폭로에 결국 신곡발표 취소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강타가 세 차례 열애설에 이은 사생활 폭로에 결국 4일 예정됐던 신곡 발표를 취소했다. tvN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이싱모델 우주안, 배우 정유미와의 연이은 열애설에 이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에 휩싸이며 사생활 논란을 빚은 가수 강타가 공개 사과와 함께 신곡 발표 일정 취소를 알렸다.

강타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 분들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서 강타는 “오랜 기간 사랑 받으며 활동해 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강타는 이날 발매 예정이던 신곡 공개를 취소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강타는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타는 지난 1일 우주안이 자신의 SNS에 강타와 함께 찍은 동영상 한 편을 게재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 속에서 강타는 우주안과 찜질방 데이트를 즐기며 우주안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우주안은 해당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이후 영상을 삭제했다.

당시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영상 공개 이후 불거진 열애설에 “이미 끝난 인연”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같은 날 늦은 오후 우주안이 자신의 SNS에 “(강타와) 지난 해 헤어졌지만 최근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던 중 저의 실수로 인해 지난 해 찍은 영상이 게재됐다”고 밝히며 2차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강타 측은 2차 열애설에도 “입장에 변동은 없다”며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강타는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설에도 휩싸였다. 해당 열애설에 강타와 정유미의 소속사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라고 부인했다.

하루 만에 총 세 차례의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강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밤 우주안 씨가 올린 글은 저에게 공유한 이후 올린 것”이라며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이미 끝난 인연이므로 더 이상 우주안 씨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많은 분들께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했던 강타의 파란만장한 스캔들은 오정연의 폭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오정연은 2일 자신의 SNS에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 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 밖에 없다”며 자신이 강타와 만남을 가져왔을 당시 우주안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음을 암시하는 듯 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폭로글 게재 후 비난여론이 커지자 우주안은 오정연을 지칭하는 듯 한 내용의 해명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설전을 이어갔다.

이후 우주안과 오정연의 오해가 풀리며, 논란 역시 마무리됐지만 이 과정에서 강타는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게재한 강타의 심경글은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타는 당초 이날 오후 6시 신곡 ‘Love Song (Feat. Paloalto)’를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었다. 현재 강타는 tvN ‘슈퍼히어러’에 출연 중이며, 오는 16일부터는 뮤지컬 ‘헤드윅’ 공연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 9월에는 H.O.T.의 콘서트 ‘2019 High-five Of Teenagers’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강타의 활동이 어떻게 진행 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