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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악마가' 정경호, 피습으로 사망...첫방부터 몰아친 예측불허 전개[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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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악마가' 첫 방송부터 예측불허 전개를 펼쳤다. 정경호가 10년간의 영혼 계약이 끝나자마자 눈을 감았다.


3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누군가의 공격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 작곡가인 하립은 무엇엔가 영감을 받아 거침없이 곡을 써 내려갔다. 하립은 지서영(이엘 분)에게 "상은 좋은데 받기는 싫다.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야 된다. 내가 뭐 구걸했나?"라고 거만하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다음날 그는 창작동요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고 "제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희망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의 전부일 것입니다"라고 인사했다.


하립은 "숙제가 하나 생긴 것 같다"라며 수신자 '서동천(정경호 분)' 이름으로 날라온 고지서들을 꺼내들었다. 이어 거울 속 또 다른 자신을 보며 "난 하립이야. 서동천이 아니야"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이야기는 10년 전인 2009년으로 넘어갔다. 서동천은 길거리를 배회하며 쓸쓸하게 노래를 불렀다. 데모 테이프를 기획사에 보내도 관심 밖이었고 "지가 조용필이야?'라는 조롱을 들어야 했다. 하립은 여느 날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누군가 해를 가해 그 자를 쫓아갔다.


하립은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떴고, 그 앞에는 악마가 있었다. 악마는 "내가 당신을 데리고 온 이유는 선생의 영혼 때문이다. 이 순간부터 10년 동안 원하는 건 다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영혼을 팔면 원하는 걸 이루도록 해주겠다는 뜻이었다.


하립은 이내 악마의 말에 넘어가 '영혼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다. 영혼을 파는 대신 부자, 성공, 젊음을 달라는 조건으로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다. 그렇게 서동천은 젊은 작곡가 하립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

시간이 흘러 2019년 현재. 하립은 "10년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흘러갔다. 이제 계약대로 영혼 내줘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순순히 내줄 생각 없다"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10년 전 자신을 회유한 악마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자는 하립의 답답한 마음에 답을 주지 않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어리둥절한 하립에게 또 한 명의 수상한 자가 찾아와 믿기 힘든 말을 꺼냈다. 톱배우인 모태강(박성웅 분)이었는데 그는 앞서 목숨을 끊은 악마를 언급하며 "제 대리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얼마 후 하립의 집에 누군가 찾아와 그에게 둔기를 휘둘러 정신을 잃게 했다. 공교롭게도 이때 하립의 집에 들른 김이경(이설 분)이 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하립은 사망 선고를 받았다.


정경호가 10년 동안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된 배경부터 그에게 접근한 악마의 존재,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전개까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친 '악마가'였다. 정경호에게 위협을 가한 인물은 누구이며 왜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또한 정경호의 마지막을 지켜본 건 이설 뿐이라, 이설 역시 스토리 향방에 어떤 역할을 해낼지 물음표를 안겼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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