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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 김향기'와 행복→다시 좌절 '짠내 유발'[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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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행복해질만 하면 눈 앞에 흙길이 펼쳐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김향기 분)과 최준우(옹성우 분)가 행복과 슬픔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빈과 최준우는 비를 맞으면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비를 피하기 위해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갔고, 유수빈은 "너 왜 나한테 내꼴이 왜 이런지 안 물어봐?"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우는 "너도 나한테 안 물어봤잖아, 내 꼴이 왜 이런지"라고 말했다.


이에 유수빈은 "또 어디가서 싸우고 왔겠지"라고 장난을 쳤고, 최준우는 "싸운 거 아냐, 말하자면 담판?"이라고 받아쳤다. 최준우는 유수빈을 뒤에 태우고 함께 자전거를 탔다. 최준우는 "걸어가려면 멀다. 비가 또 올지도 모르고"라고 무심하게 말했다.


편의점에 도착했을 때 마휘영(신승호 분)이 다가왔다. 마휘영은 유수빈과 함께 과외를 가려고 자리를 떴고, 최준우는 두 사람을 질투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마휘영은 유수빈이 비에 젖었을 걸 예상하고 옷을 갖다줬다. 하지만 유수빈은 "이런 거 조금 그렇다"면서 거절했다.


다음날 최준우와 유수빈은 또 사물함 앞에서 마주쳤다. 앞서 최준우는 비를 맞은 유수빈을 위해 손수건을 건넸다. 유수빈은 "손수건도 꼬깃꼬깃하냐"고 말했고, 최준우는 "다리미가 없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유수빈은 "그래서 교복도 꼬깃꼬깃했구나"라고 장난을 쳤다.


이 말이 신경 쓰였던 최준우는 교복에 물을 뿌리고 드라이기로 구김을 없앴다. 다음날 유수빈은 최준우의 손수건을 깨끗이 세탁하고 곱게 접어서 건넸다. 최준우는 손수건이 구겨지지 않게 공책 사이에 넣었고 유수빈은 "오늘은 교복 다려 입었네"라고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최준우는 설렘을 느꼈다.


스포츠서울

신정후(송건희 분)는 최준우의 학교에 찾아와 자신 때문에 강제전학을 당한 거라고 직접 해명했다. 신정후가 학교에 왔다는 소식에 최준우가 달려갔고 신정후는 "나 학교 그만뒀다. 당분간 일만 하려고"라고 말했다. 최준우는 버스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며 "우리 꼬이게 태어나지 않았다"면서 "꼬였데도 살아가면서 풀면 된다"고 응원했다.


최준우와 유수빈은 열심히 영어 시험 준비를 했다. 공원에서 계속 서로 맞춰보며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걸 느꼈다. 최준우가 불을 켜고 자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하지만 유수빈에게는 "습관이 돼서 켜고 잔다"고 말했다. 사실 최준우는 혼자인 느낌이 싫어서 불을 켜고 잤다.


드디어 영어 시험의 날이 밝았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컴플레인을 걸었고, 결국 영어 시험은 취소됐다. 유수빈은 오한결을 찾아가 "너무 아쉬워서 안되겠다. 내가 최준우랑 연습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면서 영어 실력을 선보였다. 최준우는 유창하게 하진 못했지만 유수빈과 차근차근 영화 대화를 마쳤다.


오한결은 두 사람에게 피자를 사겠다고 했고, 이때 신정후의 사고 소식을 접했다. 세 사람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신정후는 숨을 거뒀다. 장례식장에서 낙담한 얼굴로 영정 사진을 지켜보던 최준우는 가해자 학생들을 보고 치를 떨었다. 가해자 학생 중 한 명은 "우리 이기태(이승민 분)한테 돈 받고 한 짓이다"고 알렸다.


이기태는 마휘영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쁜 짓을 꾸몄고 신정후를 괴롭히게 만들어 최준우를 자극할 작정이었다. 마휘영이 시킨 짓 때문에 신정후가 사망했다는 걸 안 최준우는 마휘영을 무참히 때렸다.


옹성우와 김향기는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고 부쩍 가까워지고 있었으나 절친의 죽음으로 관계가 어색해질 위기에 처했다. 특히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은 옹성우는 김향기를 만나고 꽁냥꽁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리며 행복을 찾던 순간에 학교 폭력 사건이 자꾸 발목을 잡아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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