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와 달달 기류→송건희 죽음에 분노 폭발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가 김향기와 달달한 추억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극중 절친인 송건희의 죽음에 신승호가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뜨렸다.

30일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서로에게 마음을 연 최준우(옹성우 분)와 유수빈(김향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와 유수빈은 공중전화 부스에서 함께 비를 피했고, 최준우는 유수빈에 조용히 손수건을 건넸다. 그러던 중 유수빈은 문득 "나 무슨 일인지, 왜 이러고 돌아다니는지 왜 안 물어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최준우는 "넌 왜 안 물어봐? 왜 이 모양인지"라고 되물었다. 이에 유수빈은 "싸웠겠지 또"라고 답했고, 최준우는 "나 막 싸우고 그러는 놈 아니거든"이라며 반박했다.

비가 그치고, 최준우는 유수빈을 자전거 뒤에 태운 후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마휘영(신승호 분)은 두 사람을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고는 유수빈을 데려갔다. 최준우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떠올라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최준우는 마휘영과 함께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유수빈에게 영작 파일을 보냈다. 이를 확인한 유수빈은 "대박 심각하네"라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그래도 열심히 했네"라며 최준우에 '비교적 잘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조금 창피해하던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교복 셔츠를 펴고 늦게까지 수행평가 준비에 매진했다.

다음날, 힘겹게 일어나 학교로 향한 최준우는사물함 앞에서 유수빈과 마주쳤다. 그의 셔츠를 본 유수빈은 "다리미 없다더니, 잘 다려왔네"라며 미소 지었고, 최준우의 표정도 밝아졌다.

한편 최준우와 이전 학교에서 절친이었던 신정후(송건희 분)는 최준우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오한결에 편지를 전달했다. 그런 신정후의 뒷모습을 본 최준우는 급히 그를 향해 달려갔고, 신정후는 "학교 그만뒀다. 앞으로 일을 할 것"이라면서 최준우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버스로 오르는 신정후를 향해 최준우는 "우리 꼬여버린 인생 아니야. 좀 꼬여서 태어났으면 어때. 우리가 풀면 되는거지"라며 웃음지었다. 신정후도 훈훈한 미소를 돌려줬다.

이후 다시 학교로 돌아온 최준우는 방과 후 유수빈과 영어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그와 헤어진 뒤 유수빈은 마휘영을 만났고, 마음이 찜찜하다며 학원 수업에서 빠지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수업을 듣고 싶어 했던 황로미(한성민 분)와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 유수빈은 "네 친구들한테 내가 네 여친인 것처럼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는데. 나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 아는데, 그래도 좀 그래서"라고도 덧붙였다. 그러자 마휘영은 "넌 나한테 뭐가 그렇게 맨날 좀 그래?"라며 마음 상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오한결은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영어 프리토킹 시험을 취소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더불어 3반에서 손을 뗐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운동장에 홀로 앉아 우울한 표정이 됐다. 이때 최준우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곧이어 유수빈도 그의 앞에 다가왔다. 유수빈은 준비한 게 아까워 시험을 보고 싶다며 최준우와 함께 프리토킹 발표를 했다. 오한결은 흐뭇한 표정으로 두 사람의 솔직한 발표를 들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부고가 들려왔다. 최준우의 친우인 신정후가 사망한 것. 최준우는 장례식장에서 눈물에 젖었고, 신정후를 때렸던 가해 학생들이 조문을 했다. 그러면서 "이기태(이승민 분)가 너 짤리게 하라고 돈 줬다"는 말을 남겼고, 흥분한 최준우는 장례식장에 앉아 있던 마휘영을 향해 거칠게 주먹을 들었다. 그러다 그를 말리는 유수빈의 목소리에 겨우 주먹질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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