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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13억 사기혐의 논란’ 이상민 대응 빠르고 명쾌했다→위기 극복할까[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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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13억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빠르고 명쾌한 대응으로 위기를 타개할 분위기다. 이상민은 피소 보도 이후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한 동시에 맞고소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13억 사기 혐의 보도와 관련해 결백을 증명할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이상민은 23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 나에 대한 고소 건으로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고소 건의 경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몇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한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광고모델 활동과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는 등 계약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게 이상민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상민은 “고소인 측은 오히려 절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나를 고소한 광고주가 3년 전 횡령죄로 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걸로 안다”고 짚었다.

특히 “고소인 측은 아마 금전적 이유로 무고한 나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고소인 측은 형사고소로 저를 압박하여 정당하게 취득한 광고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나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하여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못박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인 나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하다. 허무맹랑한 고소 건으로 나 역시 당황스럽지만,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이상민의 이같은 해명에 사태를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는 이상민이 그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아오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봤고, 그 진정성을 믿고 싶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상민이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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