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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상민 "근거無, 맞고소할 것"VS고소인"13억대 사기"…팽팽한 대립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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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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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상민과 고소인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이상민을 고소한 A씨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A씨가) 약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이상민에 대한 고소장을 2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씨 측은 이상민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A씨에 4억원을 받아갔으나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고 프로그램에서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원을 더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최근 착실하게 일하며 빚을 갚는 성실한 모습으로 호감을 모아온 터라 사기 혐의 피소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이상민은 소속사를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먼저 저는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저는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을 하는 등 광고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지만 고소인 측은 오히려 나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인은 형사고소로 나를 압박해 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나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했기에 이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양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누리꾼들 역시 이상민의 결백을 믿는다는 반응과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상민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것이 알려지자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와 '아는 형님',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쇼핑의 참견 시즌2', '최고의 한방'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

'미운 우리 새끼'와 '아는형님' 등 프로그램 측은 "이상민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상민과 고소인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두 사람의 사건은 수사기관에 접수 돼 곧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수사기관은 어느쪽 편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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