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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환불 문의→태풍 영향"..싸이, 잡음 속 '흠뻑쇼'에 쏠린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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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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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SNS


여러 논란 속 오늘(21일) '흠뻑쇼'를 강행하는 싸이에게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21일) 오후 싸이가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여름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콘서트 '흠뻑쇼 summerswag 2019'(이하 '흠뻑쇼')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18일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흠뻑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싸이는 "작년 광주 흠뻑쇼가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며 관객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싸이는 "그때도 태풍의 영향권이었고 다만 아닐 수도 있기에 열심히 준비를 한 후 다행히 아무 영향 없이 공연을 아름답게 마쳤던 기억이 있다"며 "공연 당일 오전 예보에 따라 약속대로 진행할 수도, 만에 하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라면 약속 날짜를 변경할 수도 있다. 저희는 약속대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싸이는 "참고로, 지난 19년간 어떤 경우에도 관객 분들과 약속한 날짜를 변경한 경우는 없었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양현석과 성접대 의혹 관련 논란으로 일부 관객들의 환불 요청이 줄을 이은 바 있음에도 이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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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사진=헤럴드POP DB


이후 19일 '흠뻑쇼'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20일 개최될 예정었던 공연은 태풍의영향으로 결국 하루 연기됐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일 예정이던 두 번째 공연은 현재 강풍 경보로 인해 돌풍이 불시에 발생되는 등 혹시 모를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공연장이 침수돼 논의 끝에 긴급하게 하루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태풍으로 인한 연기는 안전상 이유에 따라 불가피하다고 할지라도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완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오늘(21일)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싸이의 공연 강행 의지는 여전히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싸이는 양현석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연결해준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이로 인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양현석은 지난 17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이 많은 대중들에게도 민감하게 다가갈 수 밖에 없는 것.

논란에 대해 싸이는 조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가 친구는 맞지만 양현석 전 대표와 자신은 먼저 자리를 일어나 그 후 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성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를 향해 좋지 않은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과연 싸이가 '흠뻑쇼' 투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19 싸이 흠뻑쇼'는 오늘(21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공연을 비롯해 26~27일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 8월3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9∼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17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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