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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11명의 방탄소년단 뷔를 데뷔시켜라" 패러디 '뷔로듀스101’ 전세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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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뷔


연습생들의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을 패러디 해 101명의 방탄소년단 뷔 중 '데뷔시킬 뷔'를 찾는 ‘뷔로듀스101(VRODUCE 101) 시즌3’에서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싱귤래리티 뷔’가 1위를 차지해 해외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전세계 팬들은 ‘뷔로듀스101’을 선정하는 이벤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어느 후보가 데뷔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예상들을 내놓으면서 투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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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로듀스101’ 최종발표


‘뷔로듀스101’은 101명의 뷔를 대상으로 팬들의 투표에 의해서 가상의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는 11명의 뷔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 여간 팬을 대상으로 뷔의 팬사이트 주체로 열렸다.

팬덤 최초로 시작된 뷔로듀스는 흥미로운 시즌 1, 2를 거치면서 시즌3에 이르러 가장 치열해졌고 투표기간동안 많은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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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체의 ‘뷔로듀스101’ 기사


북미 매체 ‘코리아부’는 ‘뷔로듀스101’ 후보자에 대한 설명과 팬들이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뷔로듀스가 마치 방송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열띤 경쟁이었고 가장 인기있고 사랑스런 모습의 뷔를 최종 라운드까지 보내기 위한 팬들이 선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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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체의 ‘흑발 센세이션’을 일으킨 더팩트 뮤직 어워드의 뷔 기사 모음


후보자 101명의 뷔가 공개되자 막강한 1위 후보로 ‘더팩트 태형’을 예상하는 팬이 많았다. ‘더팩트 태형’은 지난 4월 24일 열린 '더팩트 뮤직 어워드'에서 혜성처럼 나타났는데 등장하자마자 ‘흑발 센세이션’으로 전세계가 들썩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으로 흑발로 등장한 ‘더팩트 태형’은 뷔의 본명 'Kim taehyung'으로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고 동시에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뷔'로 이름을 올리는 한편 '김태형 흑발'이란 키워드로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장악한 바가 있을 정도로 팬들에게 막강한 지지를 받는 후보다.

‘더팩트 태형’에 대한 해외매체들의 반응도 이어졌는데 미국의 유명 연예매체 '엘리트 데일리'는 이번 뷔의 흑발 변신에 핫한 관심을 보이며 더펙트 뮤직 어워드에서 흑발의 뷔가 팬들을 열광시켰다는 기사를 보도했으며 ‘코리아부’는 공식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뷔가 팩트 뮤직 어워드를 위해 헤어컬러를 블랙으로 돌아갔고 아미들은 기절할 지경”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올렸다.

일본의 ‘뉴스 사이트 모델프레스’에서도 뷔의 10개월만의 흑발 부활에 팬들은 "심장이 멈출 것 같다" "너무 멋져서 할 말을 잃었다"는 기사를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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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로듀스101’ 2위부터 11위까지


이에 맞서는 경쟁자들로 ‘싱귤래리티 뷔’, ‘뷔오니소스’, ‘페르소나 태형’이 우승권에 근접하는 후보로 떠올랐다.

‘페르소나 태형’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콘셉트 포토를 ‘화보장인’ ‘세계1위 미남’ ‘K-팝 대표 비주얼’로 상징되는 뷔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

‘페르소나 태형‘은 콘셉트 포토가 발표되자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으며 트위터가 법적으로 차단돼 있는 중국에서 조차 반응은 뜨거웠다.

‘뷔오니소스’는 만화를 찢고 나온 비현실적인 외모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고 무대에서 대선배가수의 백댄서를 자처하여 흥탄소년단으로 이끈 ‘뷔모르파티’는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을 받은 후보였다.

프랑스 스타드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V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아기천사 태냥이’ 역시 귀엽고 다정한 모습으로 꾸준하게 3위권을 벗어나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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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로듀스101’ 최대 화제였던 ‘가마우지’ 후보 / 최종 1위가 된 ‘싱귤래리티 뷔’


이번 시즌의 최대 화제가 된 후보는 단연코 미국 투어 당시 코믹한 춤과 패션으로 밈화(코믹한 GIF)까지 된 바로 ‘가마우지’였다. ‘가마우지’는 한국 실트를 장식할 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고 ‘뷔로듀스101’ 멤버로 넣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달아오르기도 했다.

중간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팬들은 데뷔시켜야할 모든 후보자들의 역량이 뛰어나서 선택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10일 뷔로듀스 순위가 발표되었는데 강력한 우승후보인 ‘더팩트 태형’을 극적으로 꺾고 ‘싱귤래리티 뷔’가 1위에 올라 그룹의 센터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싱귤래리티 뷔’는 미국 PBS방송의 평가처럼 매혹적인 보컬과 독특하고 분명한 음악 접근방식은 물론 아름다운 비주얼의 시각적으로 황홀한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1위에 선정된 것이다.

한편 뷔로듀스 시즌3의 데뷔조는 1위 싱귤래리티(25), 2위 더팩트태형(25), 3위 아기천사태냥이(25), 4위 페르소나태형(25), 5위 훈장받는 김곰돌(24,) 6위 뷔오니소스(25), 7위 첫사랑기억조작태(24), 8위 갓데운초코찐빵(25), 9위 치명아련Tear(24), 10위 뷔모르파티(24), 11위 Vicon(23) 후보 순으로 선정됐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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