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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RE:TV]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절절한 '눈물 연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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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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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눈물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 이림(차은우)은 연애 소설가 '매화'로 활동하는 것을 아버지인 왕 이태(김민상 분)에게 들켰다.

이림은 결국 이태에게 불려 갔다. 이태는 이림을 보자마자 "아무리 곱게 보려 해도 곱게 봐줄 수가 없어. 내 얼굴에 먹칠 하려고 작정했냐!"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림은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이태는 쉴 새 없이 분노했다. 그는 "이 추잡한 것을 한 줄 한 줄 읽어줘야 정신 차리겠냐. 내 뒤에서 광대 짓을 하고 백성들이 칭송하니 네가 왕이라도 된 것 같냐!"고 소리쳤다.

이에 이림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며 "그저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 쓴 서책들이다.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태는 "내가 너 같은 걸 자식으로 둔 죄로 선조들을 볼 낯이 없다. 너처럼 흉한 종자는 이제껏 없었다"며 "서책을 모두 불태워라. 종이, 붓, 글과 관련된 건 모두 빼앗아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오늘부터 도원대군은 단 한 권의 서책을 읽어서도 써서도 안 될 것이다"고 명하기도.

이림은 눈물을 글썽였다. 자신의 행복이자 전부였던 서책을 접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이림은 "다시는 글을 세상에 내놓지 않겠다. 명을 거두어 달라"고 애원했다. 또한 "저는 글을 읽고 쓰는 것밖에 못한다. 그것조차 없다면 제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절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이림을 뒤로 한 채 이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모든 것을 잃은듯 슬퍼하는 차은우의 눈물 연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으로 차은우가 이림 캐릭터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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