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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해투4' 고두심X김영옥X나문희X박원숙, 평균 55년 차 연기인생 회고 '입담 폭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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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해피투게더4'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고두심,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의 입담이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2016년 '인생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역 고두심,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이 출연해 평균 55년의 연기 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김영옥은 젊은 시절부터 할머니 역할을 맡았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김영옥은 "내 위에 배우가 없었을 때였다. 29, 30살에 할머니 역할을 했다. 우리 위의 선배님이 계시는데 혼자 할머니 역을 다 할 수 없지 않냐."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옥은 "지금 보기에는 학예회하는 것 같다"면서도 "배역을 주는데 거부감을 안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원숙은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때 모친상을 겪었음을 밝혔다. 박원숙은 "촬영 들어갈 때부터 엄마가 응급실을 왔다갔다 하셨다. 그리고 '디어 마이 프렌즈' 첫 촬영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마침 당시 콜라텍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촬영했다). '나는 왜 큰일이 있을 때마다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배우들이 꼭 그렇다. 어마어마한 일들이 있을 때 촬영 스케줄이 약속되어 있으니 꼭 해내야만 한다. 그럴 때 이런 게 배우구나 많이 느낀다."고 배우의 고충을 토로했다.

나문희는 수많은 유행어가 애드리브로 탄생했음을 전했다. 나문희는 '돌리고~ 돌리고~' 유행어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나문희는 "문영남 작가가 '돌리고 돌리고'를 (대본에) 써놨다. 주민센터에 갔는데 '있을 때 잘해'가 흘러나오더라."며 주민센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행어를 만들어냈음을 전했다. '돌리고 돌리고'의 춤 역시 모두 나문희가 만든 것이었다.

고두심은 '전원일기' 촬영 당시 촬영장에 놀러오던 어린 하정우를 떠올렸다. 고두심은 "용건 오빠와 하정우는 좀 다르게 생기지 않았냐. 하정우를 딱 보면 '용건 오빠 아들 맞아?'하게 된다. 너무 야성적. 놀랍다"고 부자의 조금은 다른 외모에 대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줬다.

이날 정일우는 나문희와의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다. 정일우는 명절 때마다 나문희의 집에 방문해 안부를 묻는다고. 정일우는 "명절 때마다 찾아간다고 오지말라고 하시는데, 보고 싶어서 가는 거니 오지 말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애교스럽게 부탁했다. 정일우 뿐아니라 유진, 김선아도 전화를 통해 애정을 나타냈다.

이날 촬영을 마친 고두심은 "매일 밥먹자 밥먹자 해도 함께 하기가 어렵다. 함께 해서 기뻤다"고 인사했다. 김영옥은 "보시는 분들이 우리의 밑바닥 우정까지 잘 봐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우정을 자랑하며 끝인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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