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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좀 이르지만, 이대로면 사이영상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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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대 자책점 류현진 앞서지만

셔저 최근 7연승 무섭게 추격

‘루키’ 소로카도 다승 2위 기록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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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크 소로카(21·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평균자책점(1.78)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3)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승 공동 2위(10승2패)에 올라 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며 삼진/볼넷 비율(9.55)은 단연 1위다.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수상할 경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영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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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베테랑’ 셔저와 ‘루키’ 소로카의 추격이 매섭다.

16일(한국시각) 공개된 엠엘비(MLB)닷컴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중간투표에서는 셔저가 류현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셔저는 소속 기자 38명 중 26명에게 1위를 받았고 류현진은 11표를 얻었다.

2013년(디트로이트 타이거즈·AL)과 2016년·2017년(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사이영상 수상자인 셔저는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7경기에서 통틀어 5실점에 그쳤고 매 경기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9승5패, 평균자책점 2.30, 이닝당 출루허용 0.98이지만 추세가 가파르다. 다만, 셔저는 등 쪽에 통증을 느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21일(한국시각)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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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년차 소로카도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5일 애틀랜타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은 래리 브라운 스포츠에 소로카의 사이영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올해 신인상을 신경 쓰겠는가? 나는 그가 사이영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로카는 현재 10승1패로 류현진과 함께 다승 2위에 올라 있고, 평균자책점도 2.24로 류현진에 이어 2위이다. 이닝당 출루허용은 1.05로 내셔널리그 6위다. 소로카는 지난해 5경기(2승1패)에서 25⅔이닝만 소화해 신인상 후보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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