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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보르도 이적' 황의조, 주전 청신호...경쟁자 지난 시즌 1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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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우 인턴기자]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가 지난 시즌 잠잠했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황의조(27, 감바 오사카)를 영입했다.

보르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는 감바와 황의조 영입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황의조는 곧 보르도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을 마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보르도 팀내 공격수들의 기량을 고려하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보르도의 최대 약점은 공격력이다. 보르도는 2018-2019 시즌 10승 11무 17패, 승점 41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34득점 42실점을 기록했다.

보르도의 득점 기록은 리그1 20개 팀 중 15위의 기록이다. 팀의 리그 순위인 14위보다 낮은 순위다. 최소실점 5위를 기록한 수비력이 아니었다면 강등권에 가까운 수준.

보르도는 공격수들이 득점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지난 시즌 프랑수아 카마노(23)가 기록한 10골이 팀 내에서 최다골이다. 노장 공격수 지미 브리앙(33)이 7골로 두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 그밖에 니콜라 프리벨(28), 사무엘 칼루(21)가 3골씩을 터뜨렸다.

미드필더의 득점 지원도 빈약하다. 시즌을 통틀어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나온 득점이 3골밖에 없다. 크로아티아 U-21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토마 베시치(23)이 2골을 터뜨렸다.

파울로 소사 보르도 감독은 팀의 밋밋한 공격력에 변화를 주기 위해 황의조를 영입했다. 팀내 공격진의 기량을 고려하면 황의조의 주전 경쟁은 수월할 것이 유력하다. 다른 공격수들과 경쟁보다 새로운 리그에 빠른 시일에 적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소사 감독은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황의조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황의조는 당시 조별리그, 토너먼트 등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또한 2018 시즌 J리그1 전체 득점 랭킹 3위(15골), 리그 베스트11과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최근 10년 동안 최악의 성적인 14위를 기록했다. 2008-2009 시즌 리그1 우승컵을 들었던 영광은 잊혀진지 오래다. 황희조가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어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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