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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초점]"시청자 호불호 예상"…'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의 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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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아슬아슬했던 성적의 Part1, 2 방송을 마치고 Part3의 방송을 2달 앞둔 가운데 ‘아스달 연대기’의 김원석 감독이 작품과 관련된 논란과 이슈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약 540억 원의 제작비, 9개월간의 사전촬영 기간, 그리고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초호화 캐스팅이 어우러진 tvN ‘아스달 연대기’는 첫 방송 전부터 tvN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개척할 기대주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젖힌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전혀 예상외였다. 미흡한 CG에 대한 아쉬움을 쏟아내는 시청자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나 어려운 세계관에 실망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결국 모두의 시선은 ‘아스달 연대기’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호평과 혹평이 판이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과연 김원석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었다.

하지만 당장 드라마가 방영되기 직전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후반작업을 위해 일찍 자리에서 일어섰던 김원석 감독이었기에 작품에 대한 그의 생각은 직접적으로 대중들에게 전해질 수 없었다.

이에 ‘아스달 연대기’ 측은 지난달 6일 김원석 감독과의 서면인터뷰를 진행했고, 한 달이 지난 9일 취합된 질문에 대한 김원석 감독의 답변이 전달됐다. A4용지 약 13쪽에 달하는 답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 몇몇 이슈들에 대한 변들이 주가 됐다.

특히 김원석 감독은 시청자들의 호불호 평가에 대해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며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 충실히 반영하여 남은 회차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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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감독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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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원석 감독은 ‘어렵다’라는 반응을 우려해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연출자로서 고민한 지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 계획을 세울 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초반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 보다 그 세계에 대해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대신 그 안의 인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CG와 소품이 아쉽다는 평에 대해서는 “만약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한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라고 비판을 모두 자신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높은 제작비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항상 신뢰를 보내면서 제작했다는 ‘아스달 연대기’. Part1, 2 방송을 마치고 Part3 방송까지 2개월의 기간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원석 감독의 긴장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첫 방송 이후에는 혹평들이 쏟아졌지만, 점점 드라마에 대한 매니아층이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김원석 감독의 이러한 변은 ‘아스달 연대기’ Part3 방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아스달 연대기’에 대해 “한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표현한 김원석 감독. 그는 오는 9월 7일 방송되는 Part3의 관전포인트로 그동안 역경과 아픔을 견뎌온 주인공들이 우뚝 서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원석 감독의 도전과 진심이 담긴 tvN ‘아스달 연대기’는 Part1, 2 방송을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좀 더 후반작업을 이어가 오는 9월 7일 ‘아스달 연대기’ Part3로 돌아온다. 과연 ‘아스달 연대기’가 Part3에서는 Part1, 2의 아쉬운 시청률 기록을 지우고 tvN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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