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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팝업TV]'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사라지는 기억 속 시작된 두 번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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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감우성의 기억은 점점 사라져갔지만 감우성과 김하늘의 사랑은 계속되고 있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13회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의 사라진 기억을 되찾아주려는 이수진(김하늘 분)의 눈물겨운 노력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권도훈의 기억 속에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최항서(이준혁 분)만 남았고 수진은 사라졌다. 도훈은 매일 아침을 깨우던 아람(홍제이 분)의 의식에도 기억아 돌아오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수진은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수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진은 나비를 바라보던 도훈에게 대학교에서 처음 도훈과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수진은 도훈이 먼저 다가왔던 버스 정류장, 첫 키스를 나눈 돌담길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관심을 보이지 않던 도훈은 점점 수진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수진은 "과거의 소중했던 기억을 다시 재연해보면 기억이 돌아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브라이언(김성철 분)과 예림(김가은 분)의 조언을 떠올렸다. 수진은 도훈이 소중하게 보관했던 만년필을 수리해 다시 선물했고 과거의 데이트를 재연했다.

도훈의 기억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어느새 다시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다. 수진은 도훈이 기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두 번째 신혼여행을 계획했다. 두 사람은 원래 살던 신혼집으로 가서 시간을 보냈다. 수진은 그 곳에서 아람과 도훈이 쓴 편지가 도착한 것을 발견했고 ‘숨소리가 들립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마워요’라는 도훈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기억을 잃어버린 도훈에게 자신과의 모든 추억을 들려주며 과거와 현재의 사랑을 되새기는 수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도훈은 기억을 잃었음에도 옆에 있는 수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했고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생소하지 않은 소재인 알츠하이머. '바람이 분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알츠하이머를 통해 극 중 인물들의 선택을 보여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수진과 도훈은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 매일이 기적임을 되새겼고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아픈만큼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수진은 루미 초콜릿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의 여정은 어떤 모습일지, 또 수진과 도훈은 루미 초콜릿 특허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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