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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파경, 루머 난무·아시아 팬들 충격(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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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는 첫번째 드라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사랑을 담아낼 휴먼 멜로드라마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16.02.22.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송중기(34)·송혜교(38) 부부가 1년8개월여 만에 이혼한다. 온갖 '지라시'가 난무하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은 27일 뉴시스에 "양측에서 이혼 관련 전체적인 합의를 했다. 합의가 안 됐으면 소송으로 갔을텐데, 조정절차로 들어간 것은 협의 이혼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라며 "양측이 이혼을 결정한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지만, 어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조정기일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정리해 이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교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지명의 박영식 변호사도 "송혜교·송중기씨는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에 따라 이혼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양측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이에 따른 조정 절차만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교의 유책, 이혼 관련 루머 등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 협의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조정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혜교에게 이혼 책임이 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혼 책임이 없는 쪽에서 조정을 신청을 하는 편이며, '송중기가 언론에 먼저 알린만큼 이혼에 당당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송혜교는 올 1월 막을 내린 tvN '남자친구'에서 박보검(26)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렸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송중기 관련 질문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송중기씨가 응원해 준 말은 없느냐',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서 부담돼 다이어트를 한 것이냐' 등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결국 송혜교는 "중기씨가 '열심히 하라,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보검과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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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2017.10.31.photo@newsis.com


반면 송중기는 지난달 tvN 주말극 '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결혼한 분들은 똑같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라며 "아내(송혜교)도 작가, PD님의 팬이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 잘 하라'고 응원해줘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반지는 끼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라시'가 급속도로 퍼진 상태다. '송혜교가 12세 연하 박보검과 바람을 피웠다'는 따위다. 박보검과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송혜교씨와 드라마 '남자친구'에 함께 출연해 이혼 파장이 그쪽으로 간 것 같은데, 근거없는 악성 루머"라며 "본인도 속상해한다. '남자친구'를 같이 해 이슈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런 루머가 돌줄은 몰랐다"며 "지라시가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어서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예계 관계자 A는 "두달 전쯤부터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이혼설이 들려왔다"며 "지난해 말 두 사람이 각각 '아스달 연대기'와 '남자친구' 촬영에 들어갔을 때부터 사이가 틀어졌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 종방 후 알리려고 했지만, 이혼설이 계속 퍼져 방송 중반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다른 관계자 B는 "'아스달 연대기' 촬영 당시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쏟아졌다"며 "송중기가 개인적인 스트레스 탓에 힘들어했고, 탈모도 엄청 심하게 왔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부부관계에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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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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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 송혜교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도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아시아 전역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실시간으로 다뤘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첫 보도가 나온지 1시간도 채 안 돼 '송혜교 송중기 이혼'이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중국의 시나연예는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를 마련, 집중 보도하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한 중국배우 장쯔이(40)는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웨이보에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썼다.

일본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등도 '송송부부'의 이혼을 대서특필했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메인 화면에 기사를 띄웠고, 태국·베트남·싱가포르 등의 매체도 두 사람의 입장을 자세히 전했다. 아시아 팬들은 "믿을 수 없다", "중국 매체가 여러번 이혼설을 제기했지만 진짜 헤어질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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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두 사람은 KBS 2TV '태양의 후예'(2016)를 통해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2017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직후부터 중국매체들은 송혜교가 공식석상에 참석할 때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혼설을 제기했다. 당시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 따로 대응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이혼 후에는 각자의 활동에 전념할 전망이다. 송중기는 사전제작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이다. 차기작으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를 확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송혜교는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하이에나'를 고사했으며, 영화 '안나'(감독 이주영) 출연을 논의 중이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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