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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허들 감독 "공격에서 꾸준한 모습 원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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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허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14-2로 크게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와 완전 정반대였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1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4점을 뽑았다. 홈런만 네 개가 나왔다. 허들 감독은 특히 6회 나온 강정호의 홈런 타구를 봤을 때 느낌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타자들이 그런 타구를 때리는 것을 올해 몇 번 봐왔다. 그리고 강정호는 그중 한 명"이라며 크게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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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감독은 공격에서 더 꾸준한 모습을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우리는 공격이 조금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돕고 있다.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공격이 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선발 다리오 아그라잘에 대해서는 "꾸준했고, 차분했다"고 호평했다.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후 몇 개 실투가 있었지만, 구속을 조절하고 패스트볼을 코너에 집어넣으면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를 공략했다"며 신인의 투구를 칭찬했다.

아그라잘은 "휴스턴은 공격력이 강한 팀으로 잘 알려졌다. 나는 그런 팀을 상대하며 계획을 믿었고, 거기에 충실했다. 그 결과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비결에 대해 말했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인 그는 "과정을 믿었다. 이것도 똑같은 경기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믿고 공 하나하나 던지며 계획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들 감독은 9회 상대가 타일러 화이트, 맥스 스타시 두 명의 야수를 마운드에 올린 것에 대해 "야수를 마운드에 올린 것은 상대 결정이고, 우리는 타석에서 어떻게 대처할지를 결정했다. 우리 타자들이 프로답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수가 등판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지금 우리 팀의 일만 신경쓰는 것으로도 손이 모자란다"며 다른 팀의 운영은 신경쓰지 않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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