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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F현장] 때리고 차고 쏘고...(여자)아이들 'Uh-Oh', 힙하다 힙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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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신곡 'Uh-Oh(어-오)'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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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26일 6시 'Uh-Oh' 발표

[더팩트|김희주 기자] "착한 척하지 말고 꺼져 / 이제 와 가식 따위 떨지 말아."

가사부터 의상, 무대 연출까지 모든 게 취재진의 입에서 "세다, 세"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이게 바로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보여주고 싶은 '진짜배기 힙합'인 걸까. 장르의 파격적인 변화는 물론 비주얼과 콘셉트에서도 걸크러쉬 매력이 여실히 느껴지는 정통 힙합 'Uh-Oh(어-오)'가 (여자)아이들의 4연속 히트를 예감하게 했다.

(여자)아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Uh-Oh(어-오)'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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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Oh(어-오)'를 작곡한 소연은 힙합이라는 장르에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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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싱글 'Uh-Oh(어-오)'는 'LATATA(라타타)'와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연이어 히트시킨 리더 소연의 자작곡으로,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은 붐뱁 장르에 도전한다. 신곡 'Uh-Oh'는 흔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있게 디스하는 의미에서 착안했다.

'Uh-Oh' 안무는 확실히 보는 이의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많았다. 상대방의 따귀를 때리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동작부터 총을 장전하고 발사하는 듯한 안무 그리고 여성들로만 구성된 열댓 명 이상의 댄서들이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쓰고 군무를 추는 모습까지. 그때문에 현장에서는 'Uh-Oh'를 작사·작곡한 소연을 향해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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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Oh(어-오)'는 의상과 안무, 무대 연출까지 걸크러쉬 매력이 가득한 곡이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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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자 아이돌 최초로 뉴트로 붐뱁 힙합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관해 소연은 "힙합은 예전부터 꼭 도전하고 싶은 장르였다"며 "그동안 (여자)아이들의 전작 '라타타' '한' '세뇨리타' 등만 보더라도 '힙'스러운 분위기를 많이 가미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센 콘셉트라는 점이 부담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소연의 음악적 가치관은 확고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유행이 지난 붐뱁 힙합이냐"는 질문을 받자 소연은 "저는 음악에 있어서 유행이 지났다는 개념은 없다고 생각한다. 트렌디함에 있어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며 "제가 생각하기에 (여자)아이들은 어떤 '날것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게 이번 콘셉트라고 생각해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막힘없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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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은 'Uh-Oh(어-오)' 가사에 관해 "특정 인물을 떠올리고 쓴 곡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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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인 표현이 특징인 가사에 관해서는 "저는 래퍼이다 보니 힙합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힙합의 매력은 바로 솔직한 가사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재치 있는 표현으로 답답한 마음을 속 시원하게 뚫어주는 재미있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며 작사 의도를 밝혔다.

이에 한 기자는 소연에게 "그렇다면 이 가사가 본인의 경험담이냐"고 물었고, 그는 웃으며 "그건 아니다. 저는 가사를 쓸 때 가상의 상황에도 잘 몰입하며 쓰는 스타일이다. 예전에 제가 가수라는 꿈을 꿀 때 저를 믿어주지 않던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특정 대상은 없다"며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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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Uh-Oh'을 발표하며 여름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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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Oh'는 소연의 작사·작곡·프로듀싱으로 탄생한 곡이지만, 비단 소연만의 독단적인 기획으로 만들어진 노래는 아니다. (여자)아이들 멤버들 또한 신곡 'Uh-Oh'를 향한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수진은 무대 연출에 관해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었다. 저희도 즐기고 대중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댄서들과 다 같이 꾸미는 안무가 탄생해서 좋았다"고 대답했다. 민니 또한 "처음 들었을 때 '와, 정말 새롭다' '잘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여자)아이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신곡 'Uh-Oh'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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