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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뉴스데스크' "성접대 자리 없었다던 싸이, 밝히지 않은 술자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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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성접대 의혹과 관련 없다고 밝힌 가수 싸이가 밝혀지지 않은 술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다음날 오전 2시 넘어서까지 약 9시간 동안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MBC 탐사보도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과 싸이가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싸이는 당시 이와 관련한 의혹에 "해당 재력가를 알고 있으며 양 전 대표에게 소개했다"면서도 성접대 연관설은 부인했다.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한 다음날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는 것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와 관련해 "'스트레이트팀' 취재 결과 싸이가 조 로우 입국 첫날부터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싸이는)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조 로우 일행의 입국 당일 저녁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조 로우 일행과 식사했다. 당시 자리에는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등 화류계 여성 25명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당시 정 마담의 고급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조 로우 일행은 정 마담의 업소에서 기다리던 양현석 전 대표와 싸이와 만났다는 게 당시 목격자의 진술"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모습을 본 목격자 A 씨는 "양현석 씨가 정 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 그렇게 얘기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목격자에 따르면 조 로우는 싸이나 앙현석 전 대표와 별 다른 대화 없이 각자 옆에 앉은 유흥업소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또 정 마담을 비롯해 술자리에 함께한 유흥업소 여성 10여명도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양현석 전 대표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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