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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끝까지 벼텨 이외수 이긴 전영자, 졸혼 이유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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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KBS 2TV 캡처)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는 결혼 44년만에 '졸혼'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에서는 전영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전영자는 남편 이외수에게 "이혼하자"라고 했더니 "졸혼을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말을 들어보니 재밌겠다 싶어서 졸혼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전영자는 남편의 외도에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지만 자식들이 계모의 손에 자라는 게 싫어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끝가지 버텼다" "결국 이외수가 돌아왔다" "내가 이긴 거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외수는 "가족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해 후회된다"라고 털어놨다.

[이투데이/김일선 기자(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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