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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대만 카스테라’ 몰락…사실은 이영돈PD 탓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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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시사교양 프로그램 ‘소비자고발’ ‘먹거리X파일’로 대중에게 알려진 이영돈 PD가 새로운 콘텐츠로 복귀한다. 이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직접 입을 열고 해명했다.

최근 이영돈 PD의 이름이 다시 떠올랐다. 영화 ‘기생충’ 때문이다. 세계적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는 한 가정의 가장 기택(송강호)이 대만 카스테라 장사를 하다 망했다는 설정이 있다. 근세 역의 박명훈도 그렇다. 소시민들의 실패와 몰락을 가져오게 한 소재로 ‘대만 카스테라’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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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국’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대만 카스테라의 상징적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그와 함께 ‘먹거리X파일’의 이영돈 PD를 떠올리는 이들도 다수 있었을 것이다. ‘대만 카스테라’는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반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지만, 정말 ‘반짝’하고 사라졌다. 2017년 방송된 ‘먹거리X파일’이 주요한 이유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

채널A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여 동안 방송된 ‘먹거리X파일’은 소비자가 잘 모르고 있던 먹거리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이면을 이야기한 프로그램. 단순 고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문화를 비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만 카스테라에 식용류가 상당량 들어가고, 화학첨가제를 넣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졌지만, 전문가들은 식용유와 화학첨가제는 문제될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비난하기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대만 카스테라 방송 당시 이영돈 PD는 ‘먹거리X파일’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대중에게 ‘먹거리X파일=이영돈 PD’로 통했기 때문에 잘못 알려져 있었다. 18일 이 PD는 유튜브 채널 ‘이영돈 TV’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 관련 콘텐츠를 공유했다. 영상에는 ‘대만 카스테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영돈 PD는 먼저 “국민의 건강을 챙기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방송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나를 향한) 여러 가지 비판 중에서도 팩트가 틀린 것들이 있다. 대만 카스테라는 2014년 7월 회사를 그만두고 3년 후인 2017년에 방송한 거다. 처음에 논란이 됐을 땐 관심도 없고 몰랐다”면서 “그런데 사람들은 나를 비난하더라. 그건 아닌데 싶었지만 반박하지 않았다. 조용히 있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비판이나 의견은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대만 카스테라와 관련해 이영돈 PD를 오해하고 있던 누리꾼들은 ‘몰랐던 사실이다’, ‘오해할 뻔 했다’ 등 놀라움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었다. 방영 당시 ‘먹거리X파일’은 크고 작은 논란이 끊임 없이 발생했다. 과장, 허위 방송 논란도 그중 하나였다. 또한 2007년 이 PD가 KBS 재직 당시 방송했던 ‘소비자 고발’에서는 황토팩 관련 오보로 사업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나머지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황토팩만 비난하겠다’, ‘나머지로 까도 충분하다’며 반박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유튜브 ‘이영돈 TV’ 영상 캡쳐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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