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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연애부터 설사까지" '아는형님' 임원희, 짠내 나는 미운우리새끼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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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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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임원희가 짠내나는 비하인드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의 배우 임원희, 김동준, 이엘리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는 돌싱 동료인 서장훈, 이상민과 평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미얀마에서 점을 봤는데 원희 형이 올해 결혼한다고 하더라"라며 "원희 형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시해주는 분이 잘 어울린다. (임원희는) 누가 좋다고 해도 먼저 이야기 안 할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나도 누군가를 만나고 이혼도 해보지 않았나. 나에게도 살면서 다가와 준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나를 좋아하는 표시를 해서 내가 용기 내서 다가가면 다시 뒤로 피해서 상처받은 기억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철이 "영화 보자고 했는데 제목도 이야기하기 전에 거절하는 것"이냐고 짖궃게 묻자 임원희는 "그런 적도 있었다"고 씁쓸해했다.

'실미도' 촬영 중 바지에 똥을 쌌던 일화도 공개했다. 임원희는 "촬영하는 데 방귀를 뀐 거다. 사실 지리면 바로 알지 않나. 살짝 움직이는데 척척하더라. 참고로 정말 깨끗한 물설사였다"고 떠올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바지에 자국이 남으니까 수습을 해야 하지 않나. 윗옷을 허리에 묶었다. 그런데 하필 그날따라 군복을 빨아야 하는 날이었다. 숙소로 가려고 하는 나를 의상팀이 붙잡아서 내가 빤다고 하고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매니저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옆으로 누워서 앉았다. 서둘러 숙소에서 그 옷을 빨았다. 만약 그때 냄새까지 났으면 차를 안 타고 뛰어갔을 것 같다"고 회상해 웃음을 줬다.

노숙자에게 깨달음을 얻었던 말도 소개했다. 임원희는 "운동을 하러 공원을 갔는데 '백 년도 못 사는 것들이 운동은 뭐하러 하냐'고 핀잔을 받았다. 기분이 나빴다. 걷다가 '백 년도 못 살지만 건강하게 살 거예요'라고 말을 다시 해주려고 돌아갔는데 자리에 없었다. 뭔가 행색은 노숙자인데 도인을 만난 느낌이었다. 그때 욕심 안 내고 아등바등 살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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