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1분]'바람이 분다' 감우성, 끝내 김하늘 속이고 이혼 "아는 척 하지 말자"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방송캡처

[헤럴드POP=편예은 기자]감우성, 김하늘 속이고 이혼했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극본 황주하)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이 이수진(김하늘)에게 자신의 병을 끝내 숨기고 이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도훈은 자신이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 병을 숨기고 이수진과 이혼에 이르렀다.

법원에서 나온 권도훈은 "내 나쁜 모습, 나쁜 기억, 나쁜 행동 다 잊고 잘 살아"라고 했다. 이수진은 "당신 마음 속에 내 모습이 하나도 안 남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에 권도훈은 "어차피 난 다 잊어버려"라고 했다.

또 권도훈은 "부탁 하나만 할게. 우리 혹시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 척 하지 말자. 서로 소식 궁금하다고 알아보지도 말고, 당신 말대로 나는 다 잊고 내 인생 다시 시작할 거야. 그러니까 우리 절대 마주치지 말고 절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절대 기억도 하지 말자"라고 했다.

이에 이수진은 "참 당신 답다. 난 예의상 잘 살라는 말도 못하겠다. 당신 말대로 우린 아는 사이도 아니었으니까, 이제"라며 둘은 뒤돌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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