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이다희, 이성↔감성 넘나드는 리얼 걸크러쉬 通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OSEN=김나희 기자] ‘검블유’의 배우 이다희가 리얼 걸크러쉬 차현 캐릭터에 완벽 빙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에서 포털 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인 차현(이다희 분)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토론회장에서 불꽃 튀는 논쟁을 벌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터넷 불법 카페 규제에 대한 주장을 펼친 그녀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당당한 태도로 유니콘의 배타미(임수정 분)와 공격을 주고받아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후 차현은 바로의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배타미를 보고 의아함을 자아냈고 대표 민홍주(권해효 분)가 자신에게 이야기 없이 경쟁업체 유니콘의 배타미를 팀장으로 스카우트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곧장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배타미와 1대 1로 마주한 차현은 대표가 제시한 1년이 아닌 6개월 안에 바로가 유니콘보다 점유율을 앞서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방송 이후, 이다희(차현 역)는 똑 부러지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한 차현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배타미 역의 임수정과 토론회장에서 맞붙은 장면에서는 세련되고 자신감에 찬 말투,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리얼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눈 뗄 수 없는 몰입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다희는 분노 해소방을 찾아 야구 배트를 쥐고 거침없이 물건들을 부수며 캐릭터의 특별한 반전미(美)를 제대로 보여줬다. 첫 방송에서 보여준 주짓수 대련에 이어 야구 배트 폭격까지, 다음에는 또 어떤 강렬한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검블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