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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멜로 장인들의 '맴찢 로맨스' 본격 시작[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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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서막이 올랐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이수진(김하늘 분)과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이수진은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 손예림(김가은 분)의 도움을 받아 다시 권도훈에게 접근했다. 두 사람의 지시대로 차를 카센터에 맡겼고, 이곳을 찾아온 권도훈과 마주쳤다. 이수진이 차 수리비를 건넸지만 권도훈은 "나 이런 돈 필요 없어요. 가져가요"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너무 미안해서 그런다"면서 "그러면 맛있는 거라도 사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치킨집을 가서 술을 마셨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취미는 뭔지 물어보며 살짝 호감을 드러냈다. 이수진은 "등산을 좋아했는데 팔을 다쳐서 이제는 낚시를 한다"면서 낚시광인 권도훈의 관심을 끌어냈다.


이수진의 적극적인 대시에 권도훈은 낚시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권도훈은 차근차근 낚시하는 법을 설명해줬다. 또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다. 권도훈은 친구와 낚시를 가는데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수진은 최항서(이준혁 분) 때문에 거절했지만, 무조건 가야 한다는 브라이언 정의 조언대로 다시 권도훈과 약속을 잡았다. 그 사이 브라이언 정은 최항서를 영화 촬영을 핑계로 발을 묶어놨고, 이에 두 사람만 낚시를 하러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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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권도훈은 시간 개념도 점차 흐려지고 있었다. 낚시를 하다 배 시간을 체크하지 못했고, 결국 섬에 갇혔다. 그는 이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못 들어간다"고 알렸다. 권도훈은 차유정을 연기하는 이수진과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속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말에 이수진과의 추억을 언급했다. 옛 기억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는 모습에 이수진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첫사랑이 지금의 아내냐"고 물었다. 맞다는 말에 "아직도 아내를 사랑하냐"고 물었다. 이에 권도훈은 "너무 사랑해서 탈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권도훈의 진심을 깨달은 이수진은 다음 날 집에 바래다 준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홀로 걸어갔다. 이수진의 이상한 행동에 권도훈은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제야 아내임을 눈치챘다. 두 사람은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알아챘다는 걸 느꼈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달려가 꼭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고, 사실대로 털어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수진과 정을 떼기 위해 일부러 모르는 척 연기했고, "사실 어젯밤 유정 씨 사랑하는데 말하지 못했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자 이수진은 눈물을 흘렸다. 친구 조미경(박효주 분)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다. 권도훈도 성당을 찾아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고해성사를 했다. 이를 최항서가 엿듣게 됐고, "당장 수진 씨한테 알츠하이머라는 사실 털어놔"라고 했다. 하지만 권도훈은 "내가 수진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잖아. 나 이혼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권도훈은 더 대담하게 이수진에게 차유정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티를 냈다. 일부러 집에서 차유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보고 싶다",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수진은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마음이 찢겨졌다. 결국 권도훈은 차유정과 함께 호텔로 향하기까지 했다.


앞서 '바람이 분다'는 김하늘이 어설픈 분장을 하고 그걸 알아보지 못한 채 호감을 보이는 감우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감우성이 왜 김하늘과 아이를 가지려고 하지 않았는지, 이혼을 하려고 하는지가 드러나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상황들이 이해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슬픈 로맨스의 서막이 올랐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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