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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게인TV]'바람이 분다' 감우성, 알츠하이머 환자였다 "사랑한다는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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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방송캡처


[헤럴드POP=편예은 기자]감우성, 알츠하이머 환자였다.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 극본 황주하)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이 알츠하이머 환자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권도훈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그 동안 아내 이수진(김하늘)에게 모질게 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온 권도훈은 원통한 마음에 길거리에서 "나는 뭐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줄 알아?"라며 소리쳤다.

또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수진을 생각을 생각하며 "사랑합니다. 정말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혼자 외쳤다. 그리고 그는 "근데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혼 서류를 내민 이수진에게 권도훈은 "때 되면 이혼해줄테니까 괜한 헛수고 하지 마라"고 해 이수진은 의아해했다.

한편 권도훈의 남편 결책 사유를 만들기 위해 이수진의 엉뚱한 계획이 펼쳐졌다.

이수진은 남편의 외도를 만들어 내기 위해 본인 얼굴에 직접 특수분장을 감행했다. 이수진은 브라이언 정(김성철)을 찾아가 특수 분장 하는 법을 배웠고, 연기 지도까지 받았다.

브라이언 정이 "들키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묻자 이수진은 "걸리면 생쇼했다고 미친년 소리 들으면 되는 거고, 안 걸리면 진짜 내가 내 남편 꼬시는 거지"라고 했다.

특수분장으로 변신한 이수진은 권도훈과 우연한 만남을 가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스치듯 지나가며 엔딩이 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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