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이틀째 학교 폭력 논란 ing..추가 폭로 속 강경대응 입장 고수 [종합]

[OSEN=이동해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 VIP 시사회에 효린이 참석하고 있다. /eastsea@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경대응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린으로뷰터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 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작성자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기고 놀이터 등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효린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OSEN=최규한 기자]효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릿지는 지난 26일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을 접한 글 작성자인 A씨는 효린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고 이후 해당 폭로글을 삭제했다. 소속사 측은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라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OSEN=박재만 기자]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포토콜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가수 효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하지만 A씨는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 '미안하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 직접 연락처를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며 “포털사이트가 내 아이피를 차단했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주장을 펼쳤다.

이후 효린과 관련한 학교 폭력 주장 댓글이 추가로 등장하며 논란을 키웠지만 효린 측은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잔나비 유영현, 그리고 효린까지 연예계가 연이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효린의 경우 양측의 입장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바, 이번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