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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논란에 "명예훼손 강경대응 vs 피해자 "IP차단"…시작된 진실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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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효린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와 입장이 갈리고 있다.


26일 효린 소속사 측의 두 번째 입장문이 공개된 후 해당 기사에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또 다시 댓글을 남겼다. 그는 "글쓴 당사자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으며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김효정(효린 본명)한테 디엠(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와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째 연락이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학교 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디엠으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탈 측에서는 제 아이피를 차단했습니다. 만나서 연락하자 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 변경했네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학폭 피해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며 3년간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A씨는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라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며 "효린이 가수가 됐다는 소리를 듣고 까무러치게 놀랐다. 이후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TV에서 보면 몸이 어릴 적부터 약했고 배를 수술해서 흉터로 문신을 했다는데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서 이미지를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고 덧붙이며 효린의 졸업 사진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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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온라인상에 퍼져나가자 효린의 소속사 측은 "온라인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으며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까 DM(다이렉트 메시지)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왔다. 답장을 안 하는 건 따로 아이피 추적해서 찾아오겠다는 거냐. 내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추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을 곧 삭제됐고, 효린 측은 태도를 바꿔 두 번째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무형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은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연예인이란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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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린 측 두 번째 입장 전문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금일 언론 보도로도 불거진 효린에 관한 온라인상에 글과 관련하여 추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합니다.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습니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효린을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원치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학교 폭력 피해 주장 A씨 글 전문


네이트판 글쓴 당사자입니다. 기사뜨고 몇시간뒤 김효정한테 디엠 답장이와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 라고 하더니 6시간째 연락이없고 중학교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다닌다는 연락을받아 직접 디엠으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며 네이트측에서는 제 아이피를 차단시켰습니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 변경했네요.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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