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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명예훼손, 책임 물을 것"vs"감감무소식"‥효린X피해자A, 입장차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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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효린/사진=헤럴드POP DB


씨스타 출신 효린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가 상반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시절 내내 효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A에 따르면 "씨스타 효린(김효정)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았겼다.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 당했으며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고 적었다.

이어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이 같아서다"라고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다. 하굣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었기 때문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호소하기도.

그러면서 글쓴이A는 "TV에서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했다고 하더라. 그러나 술, 담배는 기본이었다. 가해자가 이미지 세탁을 하고 활동하는 꼴이 역겹다"고 말했다. 지난해 효린에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세지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효린의 학폭 의혹이 몸집을 부풀리자 소속사 브리지 측은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전해지자 A씨는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 저는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서 볼 자신이 없다"며 전화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다 A씨의 글이 갑작스럽게 삭제가 돼 혼란을 가중시켰다.

소속사 측은 A씨의 글이 갑작스럽게 삭제된 이후 2차 입장문을 발표하고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이 때 자신을 당사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김효정한테 메시지 답장이 와 '해외에서 스케줄이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 하더니 6시간 째 답이 없다"며 "제 아이피를 차단시켰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6시간 째 연락이 없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효린과 피해자A씨의 입장이 어긋나고 있는 가운데 효린 측은 다시 한번 입장을 내고 상황 정리 후 일단락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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