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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효린, 학폭 의혹 제기 누리꾼에 “참을 수 없는 모욕감·명예훼손···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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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수 효린.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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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29·본명 김효정)이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추가 입장을 전했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누리꾼 ㄱ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효린에게 3년 간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면서 “(효린이)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효린의 사진이 담긴 중학교 졸업 앨범을 찍은 사진을 함게 덧붙였다. 현재 ㄱ씨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이날 오전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ㄱ씨의 글이 삭제되면서 추가 입장을 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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