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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최종 5人 “전성기? 트로트계 BTS 꿈꾼다” [MK★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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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미스트롯’ 결승을 빛낸 최종 5명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가 트로트계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의 트로트 전성기’의 불씨를 잘 살리겠다는 희망도 이야기했다.

지난 2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각각 진선미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에서 선보인 신개념 트롯 오디션으로 중장년층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아이돌 오디션프로그램인 Mnet ‘ 프로듀스 101’과 포맷이 비슷해 ‘어른들의 프듀’라는 애칭을 얻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회에서는 시청률 18.1%를 달성,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효 콘서트’를 시작으로 25일 인천과 오는 6월 1일 고양, 8일~9일 광주, 16일 전주, 22일 천안, 29일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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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홍자·정미애·정다경·송가인이 ‘미스트롯’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직도 인기가 실감 안 나고 어리둥절하다. 요즘 행사장에 가면 환호성이 달라져서 조금씩 느끼고 있다. 또한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 뒤에서 대기하는데 수천명의 환호성이 들리니까 기분이 묘했다. 그렇게 많은 인파의 환호성은 처음이라 ‘아이돌들이 이런 느낌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송가인)

“‘어른들의 프듀’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행복했다.(웃음) 실제로 응원하러 오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엄마아빠 같아서 실감나고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송가인)

“‘미스트롯’의 인기를 시청률로만 간접적으로 느꼈다. 콘서트하면서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시는 걸 보고 몸소 실감했다.”(정다경)

‘미스트롯’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실력을 알린 5명은 직업, 나이, 꿈, 시작하게 된 계기 등 모든 것이 달랐다. 그러나 트롯이라는 꿈과 도전의 기회로 인연을 맺고 한 무대에 서게 됐다. 현역부 송가인과 홍자를 비롯해 마미부 정미애, 대학부 정다경, 직장부 김나희는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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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홍자·정미애·정다경·송가인이 ‘미스트롯’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로 있었다. 오디션 소식을 듣고 나도 세상 밖으로 한번 나가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현역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미스트롯’에서 탈락할 수도 있고, 일반인 참가자들에게 지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도전해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송가인)

“주변 사람들의 만류가 많았고 개그맨 선배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꿈이라는 건 사람을 두근거리게 하기 때문에 도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김나희)

“민요를 전공하다가 기획사에서 가수를 준비했었다. 잘 안돼서 잠시 덮어두고 시간이 지나 ‘히든싱어’에 이선희 모창가수로 출연해 5년 동안 활동했다. ‘미스트롯’ 소식을 듣고 묵혀뒀던 트롯이라는 장르에 도전함으로써 이선희라는 색깔의 목소리를 탈피하는 계기가 됐다.”(정미애)

“무용을 그만두고 가수 시작한지 1년밖에 안됐다. ‘이게 내 길이 맞는가?’하는 의문이 드는 시기에 마침 ‘미스트롯’에 출연하게 됐다. 내가 트로트가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싶어 도전했다.”(정다경)

“가수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심사, 평가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내가 얼마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좋은 이야기도 듣고 싶었고, 혹평을 듣더라도 대외적으로 많은 프로들이 나오니까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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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홍자·정미애·정다경·송가인이 ‘미스트롯’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각자 다른 이유로 ‘미스트롯’에 도전했지만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온 트롯이 잠깐의 부흥이 아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길 바라는 소망은 모두 같았다.

“트로트도 한류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친구들이 ‘미스트롯’ 열기가 뜨겁다고 연락해주더라. 미국, 동남아 등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곳에서는 트로트계 방탄소년단(BTS)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웃음)”(김나희)

“우리를 통해 후배들도 꿈을 키울 것 같다. 실망이 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트로트의 인기를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송가인)

“경연 내내 장윤정 선배님이 마음에 위안이 됐다. ‘후배들이 봤을 때 나와 같은 마음이 들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됐다.”(홍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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