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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13경기 만에 2승 수확…제주, 강원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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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주 공격수 찌아구(오른쪽)가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13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제주는 2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10이 된 제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를 제치고 10위로 뛰어 올랐다. 3연승으로 승승장구 하던 강원은 제주에게 일격을 당하며 7위(승점 19)로 떨어졌다.

4연승을 노리던 강원은 초반부터 제주를 위협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지현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정승용과 제리치의 슛이 골문을 번번히 빗나갔다. 리그 2연패와 FA컵 탈락으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제주도 가만있지 않았다. 최전방에 나선 찌아구와 윤일록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강원은 공격수 김현욱을 투입했고, 제주는 수비수 김현일이 들어갔다. 결실은 후반 9분 제주가 맺었다. 임찬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찌아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시즌 4호골을 작성했다. 선제골을 내준 강원은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윤석영과 정승용이 활발한 공격 가담했지만,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이따금씩 맞은 기회에서는 결정력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6분 윤석영의 왼발슛은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36분 제리치의 슈팅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강원은 13개의 슛과 볼 점유율(63%) 우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42분 공격수 정조국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최근 2경기에서 6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제주의 수비진은 3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골키퍼 이창근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고, 중앙 수비수 김동우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우재도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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