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별세한 조진래(사진) 전 의원은 1965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1991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해 창원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8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예비후보 정책특별보좌역을 맡았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법무·행정분과 상임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같은 해 18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선 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에서 활동했다.
대구 영남고 선후배 사이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후 2013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이어 2015년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 2016년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 제10대 사장을 각각 지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조 전 의원은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던 지난 2013년 8월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경남 TP) 센터장 채용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지검은 지난 10일 조 전 의원을 한차례 소환 조사했다. 당시 조 의원은 변호인 입회하에 검찰 조사에 응한 뒤, 당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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