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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종합]`녹두꽃` 조정석, 별동대장 임명됐다… 윤시윤에 `역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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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녹두꽃' 최무성이 전투에서 윤시윤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조정석이 별동대장으로 임명됐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7, 18회에서는 백이현(윤시윤)이 황석주(최원영)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백이현은 황석주 앞에서 홍가(조희봉)를 관노로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교생안을 불 태워 저를 향병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한다"는 말을 여상하게 전했다. 배후에 황석주가 있었던 것을 돌려 저격한 것이었다.

이에 황석주는 "네놈이 지금 나를 희롱하는 것이냐"라며 분노했고, "그래서 나를 전쟁터로 끌어들인 것이냐. 결코 네 뜻대로 되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휘관은 나니까"라고 못 박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백이현과 황석주가 함께 전쟁터로 간다는 사실은 백가(박혁권)에게도 전해졌다. 백가는 "둘이 갔다 혼자 올 모양이지"라며 백이현의 속내를 짐작했다.

또 황명심(박규영)도 불안함을 느끼고 백이현을 찾았다. 황명심은 "오라버니와 함께 전쟁에 나가신다 들었다"면서 황석주를 용서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백이현은 "용서하기엔 그 분을 너무 존경했다"면서 단호하게 돌아섰다.

한편 의병들은 팔도 보부상 임방을 해체했다. 송자인(한예리)은 고향이었던 임방을 잃고 복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위로하는 백이강(조정석)에게 "남들이 뭐라 해도 나한텐 참 선한 사람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이강은 "다친 사람 없이 끝난 게 어디냐. 기운 내라"면서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이 있겠냐. 다 이놈의 시절이 원수지"라고 답했다. 그는 함께 돈 치기를 하고 그네를 밀어주는 등 송자인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그러자 송자인은 "백이강.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왜 잘해주냐고. 어머니 때문에 그래?"라고 물었다. 백이강이 "그것만은 아니고"라면서 속마음을 고백하려던 때, 경군들이 포탄을 쏴 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의병들은 "장기전을 하겠다는 수작"이라며 분개했다. 섣불리 공격했다가는 낭패를 볼 거라는 의견과 속전속결로 끝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봉준(최무성)은 "아침에 공격하지"라고 결정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백이현은 사격 실력을 인정 받고 전봉준을 찾아 죽이라는 임무를 받았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자신을 저격하려는 게 아니냐는 황석주에게 웃음으로 답했다.

이후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백이현은 황석주를 죽이기 위해 떨어진 곳에서 틈을 노렸지만, 정작 황석주를 쏘지 못했다. 그 순간 전봉준이 나타나 황석주를 위협했고, 이를 백이현이 쏴 저지했다.

이후 백이현은 전투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황망히 앉아있는 황석주에게 다가갔다. 그는 "이제 좀 실감이 나시냐. 진사 나으리께서 제게 어떤 짓을 했었는지"라고 묻고 "겁에 질려계시더군요"라고 비웃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반면 백이강은 전봉준의 부상에 크게 당혹했다. 그는 송자인을 급히 찾아가 약재를 구했고, 혼란을 감추지 못했다. 송자인은 그런 백이강에게 "넌 살아돌아왔고, 최선을 다했어. 그거면 된 거야"라며 위로하고 정신을 차리도록 유도했다.

백이강은 송자인이 자신을 끌어안고 진심을 드러내자 크게 당혹했다. 그는 송자인에 대한 연심을 고백하지 못하고 "하루살이마냥 살다가 불나방으로 죽는 것이 의병이다. 마음 주지 마라"라고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백이강은 별동대장으로 임명됐다. 전봉준은 백이강에게 폐정개혁안을 보여주는가 하면 "넌 이미 거시기와 싸워 이기지 않았느냐. 잘 해낼 것이다"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백이강은 "의병으로 살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장군"이라고 답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백이현이 밤을 틈타 동인들을 저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이강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역공을 펼쳤고, 백이현은 버들이의 총에 맞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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