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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한지선, 음주폭행 논란→뒤늦은 반성→'초면에 사랑' 불명예 하차(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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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지선/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지선이 음주폭행 논란으로 결국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불명예 하차했다.

24일 오후 SBS 측은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한지선을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 관계자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다"며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며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선은 작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인 60대 택시기사를 폭행,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는 경찰관도 폭행했다. 그는 결국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한지선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숨긴 채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촬영하던 한지선이었지만 지난 23일 채널A를 통해 이 사실이 밝혀졌다. 그를 향한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빗발쳤다.

결국 SBS는 한지선을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23일 오후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며 "한지선 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뒤늦게 반성하겠다는 뜻을 표한 한지선.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은 대처는 불명예 하차로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앞으로의 배우 활동 역시 불투명해졌음은 당연하다.

이하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 관련 공식 입장문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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