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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구 안드레 감독 "선수들 고맙다, 우리는 고개 들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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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FC 안드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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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시민구단 대구FC의 사상 첫 아시아 무대 도전기는 너무도 아쉬운 마지막 경기 결과와 함께 마무리 됐다. 비록 대회에서 중도하차하지만 대구는 분명 잘 싸웠고 때문에 팀을 이끄는 안드레 감독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대구FC가 22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후반 19분 파울리뉴의 헤딩이 정태욱의 몸에 맞고 들어간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 결과와 함께 대구의 첫 ACL 일정도 종료됐다.

5라운드까지 3승2패로 승점 9를 기록,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던 대구는 최종 3승3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승점은 그대로인데 순위는 밀려났다. 대신 광저우가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2위가 됐다.

경기 후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예상대로 풀어나가기 어려운 경기였다. 실점하기 전까지는 잘 버텼는데 아쉽다"면서 "실점 이후 변화를 주려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비겼어도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었으니 결과적으로 1골이 부족해서 쓴잔을 마셨다.

안드레 감독도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 때문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 ACL 무대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점은 슬프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첫 번째 무대 치고는 조별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광저우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한 와중에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고개를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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