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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美 매체, 방탄소년단 뷔의 ‘플레이리스트’ 폭넓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안목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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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가 직접 고르고 추천한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V‘s Join me”에서의 폭넓은 음악적 취향이 화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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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체의 뷔 플레이리스트 기사


북미 유명 한류 매체인 ‘코리아 부’는 2015년 뷔가 SNS에 공개한 플레이리스트 사진을 게재하며 스펙트럼 넓은 뷔의 음악적 취향에 대해 언급했다.

뷔의 재생목록에는 세계적인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괌 출신 팝스타 피아 미아, 미국의 팝 록밴드 디엔씨이(DNCE), 알레시아 카라, 메간 트레이너 등의 아티스트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Cake By The Ocean'을 부른 디엔씨이가 이번 방탄소년단이 참석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뷔의 탁월한 음악적 안목을 극찬하며 뷔의 재생목록에는 파워풀한 재즈 보컬 리앤 라 하바스를 비롯해 차세대 알앤비 소울 싱어송라이터 로라 이지보어, 제임스 잉그램, 뮤지션 버디 등의 인디 뮤지션 뿐 아니라 힙합보이 티 밀스와 래퍼 지 이지, 알앤비 싱어 셰넬, 세계적인 EDM 듀오이자 방탄소년단의 "Best Of Me"에 공동 작업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체인스모커스, 토브 로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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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로젠탈의 뷔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유쾌한 찬사


앞서 인디팝계 싱어송라이터인 톰 로젠탈은 2014년에 뷔가 SNS에 공개한 재생 목록 중 자신의 노래인 'Sex, Death And Landscapes'를 발견하고 자신의 SNS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이 친구 음악적 취향이 훌륭한 걸”이라는 멘션과 함께 뷔의 플레이리스트 사진을 올리며 그의 훌륭한 음악적 안목에 대해 유쾌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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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에서 헐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해준 뷔


세계적인 스타와 뷔의 플레이리스트와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뷔가 평소 가장 콜라보하고 싶은 가수로 꼽았던 헐(H.E.R.)의 'Every Kind Of Way' 역시 그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돼 있었으며 헐이 피처링 한 대니얼 시저의 'Best Part' 또한 그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최근 방탄소년단이 2019 그래미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의 R&B 앨범상’ 시상을 맡아 수상자인 헐에게 뷔가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뷔는 2014년부터 SNS 계정을 통해 국내외 여러 장르의 음악을 꾸준히 추천하며 그룹곡이나 솔로곡을 통해서도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소화해왔다.

뷔만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넓은 음역대로 솔로곡 ‘스티그마’, RM 과의 듀엣곡이자 직접 작사 작곡한 ‘네시’, 커버곡 ‘Some one like you’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성을 다져왔고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독특한 음악적 감수성 등을 인정받기도 했다.

다소 낯선 장르인 네오 소울 기반의 솔로곡 ‘싱귤래리티’는 뷔만이 소화할 수 있는 풍부한 감성과 깊은 음색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들었으며 이러한 뷔의 다양한 음악 장르와 재능은 최근 작사·작곡, 앨범 표지까지 단독으로 작업해 발표한 자작곡 ‘풍경’에서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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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의 싱어송라이터 정식데뷔를 다룬 해외매체 기사들


지난 4월 뷔는 한국음반저작권협회에 자작곡 ‘풍경’을 등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정식 데뷔했는데 보컬라인 멤버 중 최초로 메인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며 메인 프로듀싱곡을 갖게 되었으며 총 7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 왔다.

특히 ‘풍경’은 15일만에 사운드 클라우드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곡으로, 깊이를 더해가는 아티스트 뷔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 수작이기도 하다.

아이돌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계없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고 소화해내는 방탄소년단 뷔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자신만의 음악으로 소화해 청중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줄지 팬들은 다음 음악적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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